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0년 제5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10-09-01 15:53:00  |  icon 조회: 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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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 2010년 제5차 회의가 31일 오후 5시 전주 이중본에서 이양근 위원장과 독자위원, 임병찬 사장 등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신문의 활자체가 좋아보이고 편집이 시원해 지면이 세련된 느낌을 받아 흐뭇하다”며 “미스변산선발대회 행사 때 독자위원을 심사위원으로 선정, 위상을 높여준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역경제발전과 현안에 대한 다양하고 세심한 기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기관 정책이나 사회현상에 대한 냉철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 많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미스변산선발대회 행사때 뜨거운 날씨임에도 심사위원으로 애써 주신 정봉희위원님께 감사 드린다”며 “오늘도 좋은점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개선점에 대해서는 기탄없는 채칙과 쓴소리로 신문지면의 발전과 독자확보 기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신환철 위원(전북대 행정학과 교수)=6.2지방선거로 탄생된 새로운 민선 단체장·교육감의 인사나 정책에 독선이 깔려있다. 언론이 방관자적이고 의회가 역할을 못하면 아집으로 흘러 그 피해는 도민과 교육수요자인 학생·학부모들에게 그대로 전가된다. 의회가 바로 서고 비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언론 스스로도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사설이나 칼럼을 빌어서라도 신랄히 비판해야한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8월 23일자 현지르포로 ‘용담호 거대한 쓰레기장-악취몸살’은 도내 전역에 집중호우시 떠내려온 부유물과 쓰레기에 대하여 관련기관에서 대책마련과 주민의식을 당부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며 앞선 언론의 시각을 보여줬다. 8월 25일자 ‘삼례~논산 호남고속도로 확넓혔다’는 도로공사의 보도자료를 실었는데 좀 더 분석적이었으면 한다. 혁신도시 추진과 새만금개발에 맞추어 현재의 변화된 개발수요와 예측을 분석하여 서김제나들목(JC)까지 추가확장 필요성을 제기했으면 더 좋았다. 8월 31일자 1면 ′새만금·군산 경자청 생존 위기감’ 기사도 경자청장 임명 지연까지 다뤘으면 했다. 행정에서 도민을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는지도 언론에서 바라다 보아야한다. 전주시의 경우 기존도로 주변정리와 인도 등에 잡풀제거를 위한 예산의 필요성과 노력에 대한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이승우 위원(군장대 총장)=자율고 지정과 취소, 취소의 취소 등 여러 논란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사가 교과부, 도교육청, 해당학교, 전교조 등 기관입장 위주로 흐르고 있다. 또한 양비양시론적인 논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학부모 등 수요자의 입장에서 다뤄진 기사가 필요하다. 학생·학부모·지역민들은 자율고를 원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다뤄야하고 중앙고와 남성고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자율고를 운영하려는 의도를 짚어줘야 한다. 군산지역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있으나 실제적인 인구증가는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 자녀 교육문제로 좋은 학교가 없어 가족 전체가 전입하지않고 기러기 아버지들만 주소를 옮겨놓고 있다. 가족이 전체가 전입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지역단체장들이 자율고에 대해 갖고 있는 입장도 기사화해야 한다. 8월 31일자 ′새만금·군산 경자청 생존 위기감’ 기사에서도 새만금·군산경자청이 도내 경제에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따져주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도민들에게 알려주는 분석기사가 필요하다. 그래야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볼 것이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이명박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명박 정부의 예산정책 방향이 기존과 같을 것인지 아닌지를 분석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전북도의 예산활동 노력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성과는 무엇인지 밝혀줘야 한다. 또한 4대강 사업과 전북예산과의 관계도 점검해줘야 한다. 수해복구 계획이나 예산지원 등 진행사항을 구체적을 제시, 건설업계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황병근 위원(우리문화진흥회 회장)=지면이 밝아졌고 기획기사가 좋아졌다. 경기전 나무들의 숨은 이야가, 퍼블릭터 기사, 새만금 개통 100일 점검 등은 독자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고 본다. 김제에서 개최되는 전라예술제에 대해 심층취재가 필요하고 행사의 과실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

▲황남수 위원(전북은행 부행장)=제호가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다. 정보력과 아이템, 신문제목도 좋아졌다. 제호옆에 2개의 광고가 게재되는데 한 곳에는 슬로건이나 도민의식 향상을 위한 아이템을 잡았으면 좋겠다. 언론이 비판과 함께 신세대 독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사가 필요하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전북지방변호사협회 부회장)=세대를 아우르는 연착륙이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 시론이나 기고자로 도내 대학신문 기자를 선발, 그들의 생각을 담아내는것도 필요하다. 8.8개각 이후 총리·장관 후보자 사퇴로 다시 임명이 이뤄질 것이다. 전북이 무장관시대를 벗어나고 전북출신 인재들이 등용 될 수 있도록 숨은 인재를 발굴 소개해줘야 한다. 전북출신으로 중앙이 아닌 전북에서 활동하는 인물도 발굴 보도하고 타시도 출신중 전북에서 활동하는 인물 부각도 필요하다.

▲홍오남 위원(스카우트 전북연맹 사무처장)=로드다큐 길 기획기사를 보고 기사에 소개된 코스를 여행하는 독자가 많다. 독자 서비스 차원에서 교통편이나 부근 편의시설도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기획기사를 스마트폰 등 새로운 콘텐츠와 접목시키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도민의 억울함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코너인 신문고가 필요하다.

▲정봉희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미스변산선발대회는 실내에서 치르는 유사한 대회보다 관객이 많고 바다와 모래사장 등 자연과 함께하는 대회로 그 장점이 많았다. 6.2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민선시대가 열렸다. 그런데 아직도 지방자치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민선과 관선의 장단점을 분석해 더 발전된 민선 지자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공휴일 및 심야시간대 국민의 의약품 구입 편의성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운영하는 심야약국 운영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근무하는 심야약국(레드마크)과 익일 새벽 2시까지 근무하는 심야약국(블루마크)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나 시민들이 그 내용을 잘 몰라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양근 위원장(전북대병원 교수)=도민들중 3분의 2이 이상이 식수로 사용하는 용담댐의 주변 환경문제를 집중 부각시켜야 한다. 음식점에서의 생활폐수 유입과 낚시 등이 상수원을 망치고 있다. 주민자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않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대해 쟁점화할 필요가 있다.

▲임병찬 사장=전북도민일보는 생명(인간)존중과 자연사랑을 축으로 3대 캠페인과 사업을 펼치며 신문제작을 해가고 있다. 9월 6일부터 도내 시군을 돌며 펼쳐지는 심장병 무료검진도 생명존중이 가장 큰 핵심이다. 신문 본래의 기능인 비판의 기능을 더욱 확대하고 대안제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한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1문1답의 질의 응답을 주장하고 자율고 문제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려 나가고 있다.독자층 확대를 위해 젊은이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 개발과 기획기사 발굴에도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방희기자 leebh21@


독자위원회 지적주문사항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전북의 지방정치권에 여성이 많이 진출했다. 여성정치인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그 배경과 특징을 분석하고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보는 분석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정봉희위원의 지적에 ′여성의원이 뛴다-한달간 의정활동 평가’란 제목으로 8월 3일자 6면, 8월 9일자 6면에 게재했습니다.

2010-09-0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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