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20년 제2차 독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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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20-09-18 13:43:23  |  icon 조회: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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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20년도 제2차 독자위원회가 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에 대한 신임 위원 위촉장이 전달됐다.

유길종 독자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가운데서도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뒤 "6~7월 보도된 내용에 대해 위원님들의 날카로운 지면평가와 함께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환 본보 사장은 “코로나 19 등 어려운 시기에 도내 각 분야에서 중요하게 활동하시는 위원님들께서 본보 발전을 위해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위원님들이 지적하고 제안하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북도민들 피부에 와닿는 좋은 기사를 발굴, 보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김지혜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지난 7일 전북도민일보 1면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전북이 전국 첫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탄소산업 메카’라는 타이틀과 함께 탄소기술진흥원 지정 청신호, 탄소산업 기반 마련 등이 부각되었는데,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비전이 없어 실제 독자들이나 관련 기업들에겐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그동안 전북에는 탄소 관련 기업이 155여 개사 들어섰으나 95% 이상이 영세 중소기업으로 탄소소재 중간재 제조업체는 전혀 없다. 전북도가 실증사업 참여업체 이외의 탄소기업 육성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에 전북이 실제로 탄소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었는지, 관련 기업들 유치를 위해선 어떠한 전략들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심층 취재를 통한 보도를 부탁한다.

▲유길종 위원(변호사)=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깜짝’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 발표에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작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스타항공은 전북을 본사로 두고 있고 창업주가 도내 국회의원인 만큼 향후 이스타공항의 향방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사도 지대하다. 특히 국내 첫 항공사 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은 양사의 M&A가 무산되면 이스타항공은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한 꾸준한 후속보도는 물론 이스타항공의 바람직한 운영방향 및 전망 등 기획취재로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길 당부한다.

▲이윤애 위원(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지난 1차 독자위원회의에서 재경전북인 등 출향인사에 대한 동향 기사를 요청한 바 있는데 최근 최정호 항공박물관 관장이나 특별 기획면을 통한 출향인사의 인터뷰 등이 게재돼 무척 흐뭇했고 전북도민일보가 독자들의 지적과 의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재빠르게 피드백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인근 대전과 광주에서 코로나 19 감염확산으로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자 1면에 게재된 것과 같이 변형바이러스의 전파력, 지정학적 어려움까지 전북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내며 주의를 당부하는 기사는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박성일 위원(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디지털시대로 젊은 층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인쇄매체보다 인터넷, 휴대폰 등으로 기사나 정보를 접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북도민일보의 홈페이지 메인화면 구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주다 보니 산만한 느낌이다. 독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질만한 전북·전국적 이슈를 메인화면에 배치해 클릭수를 더욱 늘리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전북도민이 원하는 기사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독자에게 이익이 되는 기사를 발굴해야 하며, 또 비전·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사를 보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류두현 위원(전주대학교 대외부총장)= SNS,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면서 언론사들도 디지털 저널리즘화에 재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먼저 전북도민일보의 홈페이지 속도가 다소 느리다. 또한 온라인 기사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타 SNS 매체와의 연동이 되지 않는 등 디지털기반이 상당히 취약하다. 디지털 매체 노출빈도를 높이는 적극적인 개선작업이 필요하다. 전북도 정보화추진 기관이나 온라인콘텐츠를 연구·개발하는 대학과 연계, 디지털 콘텐츠 기반을 갖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복철 위원(전북지방환경청장)= 철보다 가볍지만 10배나 강한 소재가 바로 탄소섬유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정작 안전기준이 없고 규제도 까다로워 그동안 활용 범위가 제한되어왔는데 최근 전주와 군산, 완주가 이런 규제를 받지 않는 특구로 지정돼 전북의 탄소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앞서 김지혜 위원님이 지적한 바와 같이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인 탄소산업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나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전문 토론회를 전북도민일보에서 개최해 줄 것을 제안한다.

▲소재호 회장(전북예총 회장)=7일 자 문화면에 돈의 논리로 KBS 전주어린이합창단이 40년 만에 해단 위기를 맞았다는 기사가 게재, 집중 조명됐는데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연극, 미술 등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특히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화예술이 없는 미래사회는 매우 암담할 뿐만 아니라 질 높은 문화향유 기회가 없으면 도민들의 삶의 질은 매우 척박해지기 마련이다. 사라져가는 문화예술 현장(예를 들어 골목 피아노학원) 등 전북지역의 문화예술 세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기사를 도민일보에서 다뤄주길 요청한다.
2020-09-18 13: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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