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7년 제3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7-07-26 18:45:50  |  icon 조회: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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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7년 제3차 독자위원회가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선기현 부위원장은 “이 달에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비롯 새만금 국정과제 포함, 세계잼버리 유치전 등 지역 이슈가 많았다”며 “각계 위원들의 고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택수 회장은 “폭염 속에서도 회의에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감사 드린다”며 “칭찬보다는 쓴 소리를 많이 해주시길 바라며 이를 적극 지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고재찬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25일자 1면 ‘송하진호 일자리정책 전국 1’위 기사를 2면 별도 박스 기사와 함께 실었다. 7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실질 정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담았다. 6면 ‘민간건설 임대아파트 임대료 규제 딜레마’ 제하의 대안 제시 기사도 돋보였다. 지난 5월 19일자 보도된 ‘군산산단 인입철도 천덕꾸러기 되나’ 제하의 기사는 5천800억을 투자하면서 군산항 발전에 되레 걸림돌이 된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이후 기자의 시각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다뤘다. 군산항 발전을 위해 이 문제를 큰 틀에서 보는 논조가 아쉽다. 천덕꾸러기 라는 표현은 과도한 듯 하다.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최형원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부안여고 체육교사의 성추행 사건이 연일 보도됐다. 이 외 2명의 교사가 추가로 연루돼 더욱 논란이 됐는데 언론에서는 과목을 밝히지 않고 그냥 ‘교사’라고만 명시했다. 자칫 이들 교사도 체육교사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대목이다. 체육인의 입장에서 자칫 형평성의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신중한 표현을 주문한다. 전북도 일자리 청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체육계도 일자리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 노인체육이 강화되고 있어 이들 지도자 육성이 필요하다. 특히 유아체육의 경우 거의 접근이 안 된 상태다. 복지와 연계한 걷기협회도 구성을 위해 노력중이다. 체육계 일자리 창출에 대해 언론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주문한다.
▲유길종 위원(변호사)=19일자 3면 ‘이용호 의원, 서남대 정상화 고군분투’ 제하의 기사를 보면 절반은 사실에 입각한 내용을 썼지만 나머지는 칭찬 위주의 내용이다. 기자의 사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가 사실보도 측면에서 부적절하다. 이러한 미담사례라면 ‘기자의 시각’ 등 칼럼을 통해 게재 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 20일자 외부필진의 칼럼 ‘하림과 목정문화재단과 미래의 행복’ 제하의 내용도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특정기업을 소개하며 칭찬 일색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외부필진이지만 이에 대한 점검 또한 필요하다.
▲권창영 위원(예수병원장)=오피니언란 칼럼 등은 기사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만큼 공정성 있는 글이 생명이다. 외부칼럼이라도 편향된 논조가 없는지 점검해주길 바란다.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후폭풍이 거세다. 여기저기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정부가 원전 중단여부를 결정하는 공론화 기구까지 만든 만큼 언론에서도 이에 대한 심층 조명이 필요하다. 원전을 중단하는게 정말 옳은지 득과 실, 양면성을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다. 도정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도정의 좋은 면만 보여주고 일반 기사 나열식 보다는 문제점을 짚어줄 건 날카롭게 짚어주는 시각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김순원 위원(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새만금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운데 속도전의 핵심은 예산이다. 이를 위해 1년 1조 이상의 특별회계 예산반영이 필수다. 공유수면 매립문제도 예산이 관건임을 지속 조명해주길 바란다. 26일자 ‘새만금 잼버리 유치 민간도 힘 보태’ 제하의 내용 중 전문건설협회가 아니라 건설협회 임을 바로잡는다. 영세기업도 참여를 유도, 막판 유치전에 집중 관심을 주문한다. 군산조선소 문제와 관련, 20조가 소요되는 해상풍력단지 부속품이 선박 부속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를 활용하면 조선소 대체산업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심층 조명이 필요하다. 새 정부 중점 과제 일자리 정책에 맞춰 전북의 일자리사업 발굴이 시급하다. 보다 많은 예산확보도 필요함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이제 방학이 한창이다. 또한 폭염 속에 본격 피서철이다. 문화를 즐기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일 것이다. 전주에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국립무형유산원의 경우 여름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여름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홍보를 주문한다.
▲정원탁 위원(전북중소기업청장)=20일자 경제면 전북청년 10명 중 4명 ‘미취업’ 제하의 기사중 도내 일자리가 부족해서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으로 몰리고 있다고 했으나, 최근 구직자의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발생하는 ‘일자리미스매칭’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지역이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오해를 줄 수 있으므로 다양한 근거자료 제시가 필요하다. 또 가사를 사유로 19만5천명이 쉬고 있고, 1년새 1만6천명 증가 수치로 제시했으나, 이는 일자리 부족이나 공무원준비로 인해 증가됐다고 볼 수는 없다. 18일자 경제면 ‘인건비 상승, 내수침체, 구인난 3중고’ 제하의 기사중 전북은 기업들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라고 했으나, 단순통계자료에 근거하여 ‘기업하기 힘든 곳’이라는 지적은 무리가 따른다. 통계자료로 제시된 제조업, 비제조업의 경영상 어려움(내수부진, 자금난 등)은 전국적 현상이며, 전북내 어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신중식 기자
2017-07-26 18: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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