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6년 제7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6-11-29 18:33:03  |  icon 조회: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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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6년 제7차 독자위원회가 29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원철 독자위원장은 “최순실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 지역경제도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며 “이런 난국 속에서 언론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한 만큼, 독자위원들의 날카로운 지면평가와 심도 있는 의견제시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택수 본보 회장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혼돈의 국내·외 정세 속에 본보는 지난 22일자로 창간 28주년을 맞이했다”며 “나름대로 언론의 사명을 다 해 왔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정원탁 위원(전북중소기업청장)=10일자‘美 트럼프 시대, 전북경제 타격 우려’제하의 발 빠른 보도가 돋보였다. 보호무역과 한·미FTA 재협상을 주창했던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수출 타격 등 지역경제도 악영향 우려를 지적했다. 보호무역 장벽에 대비 수출시장 다변화 등 대책 마련은 당연하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심리 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이 뭔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부품소재·ICT분야 등 신기술 발굴이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경제 악영향을 짚는 것도 중요하지만 긍정적 측면 또한 발굴해 조명할 필요가 있다. 8일자‘대형유통업체 지역환원 0,03%, 지역상생 외면 실망 넘어 분노’보도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대기업의 이런 행태를 차단하기 위해‘유통상생발전법’이 있다. 시군 지자체에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토록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지역상생을 위해 지자체가 실제 얼마나 활동하느냐 점검할 필요가 있다. 타지에선 대기업과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용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의 지역상생 정착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 참여 유도 등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고재찬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29일자 “무용론 대두 새만금개발청, 총리실 산하 이관 격상해야” 보도를 통해 주무부처 컨트롤타워 부족에 따른 역할 재정립 여론을 시의 적절하게 다뤘다. 지속적인 관심과 조명을 바란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문제점에 대해 24일자부터 기획시리즈를 다루고 있다. 실타래 처럼 얽혀 있는 숙원과제다. 전북도와 전주시의 갈등 구도 보다 펙트에 우선한 보도를 해줬으면 한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10년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대통령 퇴진촉구 최대 촛불집회에 묻혀 1면에 기사만 싣고 사진은 스포츠면에 실었다. 탄핵정국이라는 대형이슈가 물론 중요하지만 지방지로써 도민에 희망을 주는 ‘전북 챔피언’ 사진을 1면에 게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준다.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당선 후폭풍에 내년 경제는 더욱 어렵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내수경기도 얼어붙었다. 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전문가 진단을 통한 해법 모색 등 심층 기획을 주문한다.
▲유길종 위원(변호사)=11월은 최순실 사태와 대통령 퇴진 촉구 여론에 관한 기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사설과 칼럼, 기고 등을 통해서도 거의 매일같이 목소리를 냈다. 기사를 분석해보니 전북도민일보는 11월 한달 사설과 칼럼 등 오피니언란에 모두 19건의 관련기사가 실렸다. 반면 도내 모 신문은 42건의 기사가 실렸다. 거의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상대적으로 전북도민일보 시국관련 필진의 글이 적었다. 외부필진의 글은 대동소이했다. 내부필진의 글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홀했다는 느낌이다. 비상시국 상황인 만큼 내부필진의 날카로운 목소리를 쏟아내는 비판기능을 강화했으면 한다.

▲최형원 위원(전북도체육회 스포츠진흥처장)= 전북현대가 10년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뜨거운 응원 열기도 우승에 한 몫을 했다. 스포츠 열기는 지역민 단합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도체육회는 아마추어 활성화를 강조하지만 프로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내달 1일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 도민환영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축구, 농구, 골프 등 전북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지속 관심을 바란다. 올해 전북엔 130여개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 544억원대 경제효과와 전지훈련에 78억까지 합치면 총 622억원대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스포츠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이다. 더욱 활성화를 기대한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문제점을 심도 있게 짚었다. 어떤 식으로든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대규모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야 한다. 단체장들도 정치논리를 떠나 대승적 견지에서 해법을 모색해주길 바란다. 무주태권도원 상징인 명인전·태권전 건립과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한 전북 저명인사의 역할론을 부각해 주길 바란다.
▲최원철 위원(전주대학교 부총장)=서민의 발인 전주시내버스 노선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DRT(수요응답형교통)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도 짚었으면 한다. 미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정책이 전북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높지만 위기를 호기로 삼을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지속 관심과 조명을 바란다.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전이 한창이다. 정부차원에서 유치전에 적극 나서야 하지만 녹록치 않다. 대학과 연계, 세계 홍보 전략을 마련했으면 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 홍보기구를 마련해 각국에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공조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지령 8000호를 맞아 고은 시인과 박승 전 한은 총재 ‘혼돈의 시대 길을 묻다’ 특별대담이 돋보였다. 지역 어르신을 통한 특별대담 발굴이 이어지길 바란다. 취업정보를 망라한 일자리 창출 특별 세션 마련 등 전북도민일보만의 특화분야 구축을 다시 한번 주문한다.
2016-11-29 18: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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