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6년 제1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6-05-25 18:49:18  |  icon 조회: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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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는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7기 (2016~2017년) 독자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갖고 신임 위원장에 최원철 전주대학교 부총장을 선임했다. 신임 최 위원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서울대 경영학 석사·전북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전주대 경영학부 교수와 경영대학원장, 교무처장을 거쳐 전주대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독자위원회를 대표해 회무를 주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최원철 위원장은 “전북도민일보가 ‘도민이 독자’라는 사시(社是) 이념에 맞춰 독자위원회 운영을 통해 독자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신문제작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 듣고 지역여론은 선도하며 독자를 위한 지면제작에 열과 성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택수 본보 회장은 “본보 독자위원회는 지난 2004년 10월 12일 첫 출범, 올해로 13년째를 맞고 있다”며 “이번 제7기 독자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독자의 쓴 소리를 더욱 담아내 독자와 호흡하는 양질의 신문제작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최원철 위원(전주대학교 부총장)=4월 중에는 총선이 최대 이슈였다. 전북도민일보가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주요 현안 보도에 주력해왔다. 총선 이후 정치적인 후폭풍속에 많은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비롯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심층취재를 당부한다. 특히 혁신도시 일대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실태분석과 문제점, 대책을 짚어주길 바란다.
▲정원탁 위원(전북중소기업청장)=전북의 산업구조 자체가 중소기업 비중이 99%다.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조선업 위기로 군산 현대중공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수주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보니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하청업체로 이어지는 대량실업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기관의 대응 역할도 절실하다. 이에 대한 선제적 보도를 주문한다. 전북의 큰 자산은 문화콘텐츠다. 풍부한 자원에 비해 사업화 연계성이 부실하다. 문화콘텐츠 사업화 활성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을 바란다. 기사내용 중 오탈자가 많아 아쉬움을 준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주길 당부한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전북은 예향의 도시라고 하지만 문화예술분야 투자는 미흡하기 그지없다. 일전에 대구시장이 지역문화예술인 재조명사업에 900억을 투자한다는 지역일간지 보도를 접했다. 도내에서 추진중인 원로예술인 재조명사업에 대해 관심을 촉구한다. 100인의 자화상을 기록물로 남기는 사업으로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한다.
▲고재찬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영국 BBC 정오뉴스 시청률이 높다고 한다. 이유는 긍정적인 뉴스만 보도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민일보도 어두운 소식보다는 밝은 뉴스 위주로 다뤘으면 한다. 4월 28일자 1면 ‘수도권 전북불신 국회의원 25명 당선, 1석 준 전북정치권 외연확대 기대감’ 제하의 기사도 긍정적이어서 고무적이다. 농어촌학교 통폐합, 학생수 감소로 올해 교대 졸업생 발령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줬으면 한다. 20일자 1면 KCC농구단 이전설 “전주시민 우롱” 기사가 돋보였다. 반면 사진이 연관성이 없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출범이어서 자칫 독자들로 하여금 혼동을 줄 수 있다. 기급적 기사와 연계성 있는 사진을 다뤄주길 바란다.
▲김순원 위원(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정치가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경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만큼 경제적 비중이 크다는 얘기다. 지난 3월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3주간 조업중단을 한 적이 있다. 경제적 파장이 큰 사안인데도 언론에서는 다뤄지질 않았다. 민감한 경제이슈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혁신도시 입주 기관들이 아직도 지역과 동화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언론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과 상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향토기업 하이트진로에탄올 매각설과 관련해선 전북도민일보가 중점 보도를 통해외지 매각 부당성을 부각시킨 점이 돋보였다. 지속 관심을 바란다.
▲오병진 위원(전북은행 부행장)=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과 문제점에 대해 집중 조명할 필요가 있다. 우선 극심한 취업난 속에 지역인재 채용부문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을 바란다. 전국에서 전북 기관들의 지역채용률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청년실업의 심각성과 맞물려 이러한 문제들을 집중 조명해주길 기대한다.
▲최형원 위원(전북도체육회 스포츠진흥처장)=이번에 또 불거진 전주KCC 연고 이전설의 배경은 농구단의 성적이 상위권이었을 때마다 나왔다는 점이다. 스포츠산업이 부각되는 추세와 깊은 관련이 있다. 반면 전북현대 축구단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민에게 파고들고 있다. 지역 유소년 축구팀 육성에서 열성이다. 이에 비해 프로농구단의 지역투자는 초라하다.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시설투자가 급선무다. 낙후된 농구장시설은 외지 구단의 연고이전 명분의 빌미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문제점과 과제를 계속 짚어주길 바란다.
▲유길종 위원(변호사)=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에 앞서 칼럼 필진으로 지면에 참여하고 있다. 2개 면에 오피니언란을 활용하고 있는데, 전북도민일보 내부 필진보다 외부 필진의 글이 많이 실리고 있다. 외부 필진의 글 위주로 지면이 채워질 경우 자칫 질적인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내부 필진의 참여도를 높혀 지면을 꾸렸으면 한다.
2016-05-25 18: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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