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5년 제3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5-06-29 13:14:15  |  icon 조회: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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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5년도 제3차 독자위원회가 26일 오전 11시 전북도민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선철 독자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온통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며 “언론의 역할이 막중한 이 때, 그간 보도에 대한 독자위원들의 평가와 함께 심도 있는 의견을 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택수 본사 회장은 “메르스 사태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언론의 사명을 다해 왔다고 본다”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며 독자위원들의 많은 조언과 질책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최형원 위원(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본문활자를 키우는 등 전북도민일보의 이번 지면 개편으로 신문이 한결 읽기 편해지고 쉬워졌다. 독자맞춤형 전략으로 새롭게 지면을 단장 한데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 보도가 아마추어보다 프로에 치중돼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체육의 뿌리인 학교체육이나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된다. 체육 꿈나무를 키우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바란다. 메르스 여파로 스포츠업계도 타격이 크다. 각종 대회가 취소되며 요식업, 숙박업계 등도 덩달아 불황이다. 실태를 짚어주길 바란다. 우수선수 타지 유출문제와 관련 불공정 거래의 관행 근절대책을 조명했으면 한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예술인에 대한 각종 지원책이 다른 분야에 밀려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예향전북이 무색하다. 작가 최고은 사망 이후 예술인 복지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지만 재정적인 뒷받침이 아직도 빈약하다. 최고은 이후 또 한명의 연극배우가 사망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복지지원시스템은 아직도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수 예술인 유출을 막고 예향 전북의 명성을 잇기 위해 전북도 차원의 예술인 기초실태조사부터 이루어져야 함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본문활자 확대 등 지면개편으로 독자들의 가독성이 한결 좋아졌다. 기본 단형도 기존 7단 체제에서 6단 체제로 지면의 새로운 변화를 줘 시원함을 준다. 또 기획이나 특집면의 경우 4~5단 체제를 활용, 다양한 그리드로 지면의 변화를 줬다. 다소 아쉬운 점은 26일자 1면의 경우 톱기사 ‘새특법 국회파행 암초’와 중톱기사 ‘김 교육감 “누리예산 해결하겠다”’ 기사가 3단, 3단으로 양분되다 보니 톱기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인다. 키울 건 더 키워,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으면 한다. 이날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사 또한 상대적으로 작게 취급돼 아쉬움을 줬다.
▲이광한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익산국토관리청 쪼개기 용역 파문으로 전북민심이 들끓었다. 언론에서 그 부당성과 사태추이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건설업계도 성명서를 통해 광주권 통합의 시대착오적 발상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다행이 전북정치권에서 분리방안 용역의 백지화를 이끌어냈다는 오늘자 보도를 접했다. 전북 유일 국가기관의 쪼개기 용역파동이 일단락됐지만 지역현안 관철에 있어 전북이 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메르스 사태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내 의료진은 메르스 퇴치를 위해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따가운 시선보다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춘진 국회의원이 발의한 현행 보건복지부를 보건의료부와 복지부로 구분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 메르스 사태를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사유중 하나가 보건복지부의 조직특성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진료수준을 자랑하면서도 의료행정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현실을 되짚어, 공공의료 시스템이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함을 부각시켜주길 주문한다.
▲송기순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새만금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국회파행으로 발목이 잡혔지만 전북정치권이 전열을 정비해 관철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전북의 국제공항 건립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함은 물론 그 당위성과 절박성에 대해 심층기획을 통해 지속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각급 기관과 연계를 통한 지역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 23일 육군 35사단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장병의 복지증진과 회원사에 전역장병의 취업 및 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여성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언론에서도 여성기업 육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전북지역 메르스 사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후유증 극복이 문제다. 지역경제가 휘청거릴 지경이다. 메르스 상처 치유에 지혜를 모아 총력을 다 해야 할 때다. 지역경제 살리기에 거도적 동참의 필요성을 부각시켜야 한다. 관련정보의 다양한 제공은 물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에 임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보도와 관련,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행정기사 위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보다 현장감 있는 기사를 적극 발굴, 독자들에 더욱 다가서길 바란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기사선택에 있어서 많은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는 좋으나 가치가 떨어지는 홍보성 기사는 지양해 주기를 바란다. 제6기 민선자치 1년을 맞아 지자체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획보도와 기관이나 단체의 장이 임기 종료에 맞춰 공과를 짚어주는 시의적절한 보도가 이어졌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기사발굴로 독자와 호흡하기를 바란다.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보도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공공기관들이 지역과 동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신중식 기자
2015-06-29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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