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09년 제5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09-07-01 14:31:00  |  icon 조회: 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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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09년 제5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30일 오전 11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자율형 사립고 선정문제, 희망근로 프로젝트 부작용, 35사단 이전문제, 전라감영 복원 등에 대한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달여 동안 노 전대통령 서거, 북핵위기 등 여론의 급변에 맞춰 여론을 리더하는 가운데 교육감배 생활체육 골프대회 등 여러 행사를 잘 치러 신문사 위상을 향상시킨 것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되는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속도감·현장감·시사성 있는 기사로 신문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찬 사장은 “독자위원들의 의견 반영으로 지면이 날로 새로워진다는 이양근 위원장의 지면 호평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독자위원들의 소중하고 참신한 이야기와 지혜를 모아 여론형성과 지면편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황선철 위원=지역방송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캠페인으로 지방신문 구독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는데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방송사 사장을 집중보도하는 등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한다. 사단법인 우리땅걷기가 추진하고 있는 ‘마실길걷기’ 사업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연계할 방안을 모색해봐야 한다. 또한 건강이나 웰빙문화 확산 차원에서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사업과 비교 보도했으면 좋겠다.
▲홍오남 위원=야외활동이 많고 노출과 바캉스의 계절을 맞아 학생, 교사, 학부모,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 인원이 너무 많고 인원의 효율적 배치가 이뤄지지 않아 낭비적 요인이 다분하다. 사회단체에 배치 활용하는 등 적재적소에 효율적 배치로 사업의 목적을 달성시켜야 한다.
▲한광수 위원=전라북도 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실시하는 글로벌해외연수체험이 전국 지자체의 최초 사업으로 3년째 접어들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각광받고 있고 학생들의 연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참가들의 성공적 연수 사례를 보도해 참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희망적인 모습을 심어주어야 한다. 여름철을 맞아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위생관리·질병예방 사업들이 시민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하길 바란다. 맛의 고장 전북이 아주 위생적이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남은음식 사용 안하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어야 한다.
▲황병근 위원=전라북도가 노인층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복지관련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된다. 복지예산이 시설에 정확하게 투자되 효율적으로 운용되는지 집중 취재해야 한다. 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에 외국인과 타지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이 증가하는 원인분석과 시설투자 방향 등 적절한 취재가 있어야 한다.
▲이복웅 위원=오피니언(칼럼, 동서남북, 도민광장 등) 기고자 선정에 있어서 숙고해야한다. 가급적 정치인들의 글은 제외시켜야하며 독자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글은 게재치 말아야 한다. 문화면 기사가 생동감있게 움직이고 있다. 기자의 보강과 의욕이 이렇게 달라지게 하고 있다. 6월 29일자 인터뷰 기사는 별다른 내용은 담아내지 못하면서 지면을 넓혔다. 인터뷰는 독자들이 알고 싶은 것, 묻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 내용이 마치 서면 질의처럼 생동감을 실어내지 못했다.
▲임혜순 위원=6월 29일자 1면 “밥장사 15년에 이런불황 처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6면 “학자금 대출이자 신청하세요”의 기사는 좋았다. 불황으로 서민들의 삶이 어려운데 1년도 안남은 지방선거를 겨냥해서인지 단체장들이 퍼포먼스식 협약체결이 많다. 지면편집에서 조율하길 바란다.
▲유명숙 위원=자치단체장들의 공약사항을 낱낱이 점검해 내년 지방선거에 기초자료가 될수 있도록 도움주길 바란다. 전남 순천시의 습지개발 관광상품화와 일본의 어느 작은 도시가 폐원 직전 동물원을 디즈니랜드보다 더 인기있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동물들의 특성을 친인간적으로 접목, 남녀노소 누구나 생동감있는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지역단체장의 탁월한 능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스토리가 있는 부가가치 창출을 단시일내에 성공적으로 실현해낸 사례가 많다. 임기동안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에만 우선하는 것보다 항상 보다 살기 좋은 전북건설과 경제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을 창안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계획해 주도적으로 심츰 보도하길 바란다. 또한 한옥마을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불만도 목이 쉴 정도로 열심히 설명을 해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연계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예를들어 아침에 콩나물국밥 한그릇 먹고나면 전통차 한 잔 먹으러 갈곳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예전에 미국 유엔 대사관과 반기문 총장 공관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지 벽지와 한지등, 한지창문 등이 꾸며져 있어서 매우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전주작품이라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아 기대효과에 충분치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언론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길 바란다.
▲정동주 위원=경기침체가 지역건설업체에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와 공사 수주가 어렵고 입찰참가마저 못하는 실정이다. 기업가나 기업을 홍보해주는 ‘기업, 기업인’처럼 지역건설업체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사를 발굴 보도해줬으면 한다.
▲이양근 위원장=전북외국인학교 폐교에 관한 기사와 사설, 후속보도는 시의적절했다. 현재만을 생각하지말고 새만금 개발 등 미래를 보고 외국인 학교는 존속시키도록 유도하길 바란다. 자율형 사립고 선정문제, 기전대 사태 등과 관련 사학의 공과(功過)를 보도해야한다. 중앙관련 중요한 뉴스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
▲김태중 편집국장 답변=전주4대문 복원사업과 전라감영 복원 문제는 기획으로 취재 보도할 예정이다. 신문제목의 긍정적 표현, 언론보도 명예훼손 예방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는 지난 3주간 편집국 기자들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35사단 이전문제, 자율형 사립고 선정 등에 대해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취재 보도할 방침이다.
이방희기자 leebh21@

독자위원회 지적주문사항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평가 보도 주문(신환철 위원)에 대해 6월 3일자 1면에 ‘전주영화제 업그레이드’라는 주제하에 ‘새로운 10년 지금부터 준비’, 6월 9일자 1면 ‘새 프로그램 개발’, 6월 12일자 1면 ‘시상금 규모부터 확대’, 6월 15일자 1면 ‘인프라 미흡’ 이라는 부제로 보도했습니다.
▲볼라드 문제 집중보도 주문에 대서는 5월 29일자 1면 “볼라드는 인도 지뢰”라는 제목과 20면 ‘사고뭉치 볼라드 대책없나’ 라는 주제로 도민기자들이 발품팔아 취재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전북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집중 분석보도(황병근 위원)주문에 대해서는 6월 3일자 2면 ‘官 주도 전북문화재단 이사장직 논란’, 6월 5일자 1면 ‘전북문호재단 공룡화 우려‘, 3면 ‘문화권력 집중화 대책세워야‘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특집 보도와 어렵게 살아가는 보훈가족을 도울 수 있는 지원책 마련해야한다는 지적(홍오남 위원)에 대해서는 6.25 59주년을 맞아 6월 24일자 ‘6.25 참전용사 박유만 翁’의 기사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2009-07-01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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