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09년 제4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09-05-27 21:01:00  |  icon 조회: 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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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09년 제4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26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5월 가정의 달 특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관련 편집, 전북문화재단, 전주 4대문 복원 등에 대한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4.29 재선거 보도는 일부 치우침이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형평성과 공평성을 지닌 기사에 가장 돋보인 편집이었다”고 평가한 후 “전주서부신시가지 원룸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전주시의회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주시에서 대책을 찾는다는 답변을 들어 참으로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재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자는 기사로 여론을 이끌었듯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이후 화합 여론을 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병찬 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호외발행으로 여론을 리더했다고 자부한다”며 “위원들이 더 좋은 의견 개진과 논의를 통해 보도와 지면 개선에 일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유명숙 위원=지난 23일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호외발행은 신속보도로 평가한다. 정국이 민감한 시기에 형평성을 갖춘 중립적인 기사로 지면을 채워 갔으면 좋겠다. 신문제목이 독자 시선을 끌기위한 과격한 형식보다 목적만 달성할 수 있다면 긍정적 표현이 많았으면 좋겠다.

▲황선철 위원=5월 26일자 15면 ‘용서와 화해의 계기’ 사설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시기적으로 너무 빠른감이 있다. 화해와 협력을 위한 기사는 영결식이 끝날 시점에 나왔으면 한다. 25일자와 26일자 2면 ‘노무현과 전북의 인연’ 기사는 노 전 대통령이 전북 발전에 큰 기여 여부를 떠나 좋은 컨셉이었다.

▲황병근 위원=전북문화재단 설립추진과 관련 그 취지와 운영에 부정적인 시각이 너무 많다. 권력과 문화는 분리되어야 한다. 재단에 행정이 깊이 개입하면 문화발전을 위한 목적의 순수성은 사리질 우려가 크다.

▲신환철 위원=전주국제영화제 평가가 행사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 흥행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영화 마니아들이 많은 대학생들 조차도 참여가 저조하다는 평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못받는 이유를 분석 보도해야 한다. 전주4대문 복원사업은 중요한 현안임에도 구체적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시점에서 사업추진에 가속를 내고 있다는 보도는 너무 앞서간 보도다. 예산이나 사업추진방향, 여론 등을 감안하고 전통문화도시조성사업, 도심공동화 해소 등과 연계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복웅 위원=기사 제목달기가 너무 소홀하다. 독자들은 제목만 보고 열독여부를 판단하는 만큼 독자가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제목으로 편집해야 한다. 스트레이트 기사와 해설기사가 별 차이가 없어 중복되었다는 느낌이 있을 때가 있다. 5월 25일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기사로 채워진 지면에서 10면 보디빌더의 사진은 부적절했다. 연재 기획기사에서 글 싣는 순서를 게재 독자들에게 궁금증이 없도록 서비스해야한다.

▲정동주 위원=경기가 나빠지면서 중산층이 몰락하고 가정의 어려움으로 점심을 거르는 등 불우한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할 범도적인 운동 전개가 필요하다. 언론이 앞장서서 청소년 폭력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과 캠페인도 전개해야 한다. 밝은 기사를 자주 보도 사회 분위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임혜순 위원=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관련 전북도민일보 호외 발행은 참으로 발빠르고 시의 적절한 조치였다. 속보성에서는 방송과 인터넷 매체가 돋보였지만 기록성을 따질 때 호외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25일자와 26일자의 노 전대통령 서거 관련기사는 도내 신문중에서 가장 돋보인 편집이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비중있게 다룬 북한의 핵실험 기사는 가장 좋았다.

▲홍오남 위원=전주한옥마을과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 등을 마련 수학여행단을 유치해야 한다. 또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취타대 등을 도입하는것도 필요하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어렵게 살아가는 보훈가족을 도울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광수 위원=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조문정국에 서울 등에서 나타나는 분열과 갈등이 더 확산될 우려가 크다. 서울광장 개방여부를 놓고도 찬반이 있고 검찰의 수사가 조금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의견에서 ‘책임질 사람이 있다’는 등의 일부여론은 자칫 국민을 갈등속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는 길을 모색하도록 언론이 유도해야 한다. 내년에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김제시장 후보를 벌써 내정해 놓았다. 이는 사전 선거운동이라 할 수 있으며 1년여의 기간이 남은 현 시장이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의 화합에도 커다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양근 위원장=원룸문제, 재선거 후 기획보도, 호외발행, 26일자 7면 ‘향토기업 타지 이전 막아라’ 등의 기사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 4대문 복원은 전라감영 복원, 구도심 재정비 사업까지 고려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
이방희기자 leebh21@

3차 독자위원회 지적주문사항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4.29 재선거에 유권자들이 소중한 권리행사 위한 기사와 편집 주문(유명숙 위원)에 대해서는 4월 29일자 1면에 “오늘은 투표부터 합시다”란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4.29재선거에서 분열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 지역사회 화합과 통합을 유도하는 기사 주문(한광수·황선철 위원)에 대해서는 4월 30일자 5면 ‘갈등넘어 전북화합·발전 힘 모아야’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의 바람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과 관련 특집보도 주문(홍오남·유명숙 위원)에 대해서는 ‘가정과 이웃은 최후 보루’라는 제목하에 5월 1일자 5면 ‘어르신들 경제지원 원한다’ 5월 4일자 4면 ‘자녀들에게 비전을 주자’ 5월 5일자 16면 ‘87회 어린이날 특집’ 5월 7일자 4면 ‘주1회, 월 1회 방문하자’ 5월 8일자 1면 ‘어버이날 국무총리 표창 현대판 효부 전주 송길자씨’ 5월 11일자 1면 ′입양으로 사랑 나누기’ 5월 15일자 20면 ′전주한들초등 사랑방 교실’ 5월 15일자 18~19면 도민기자마당, 5월 15일자 1면 ′첫 스승의 날 맞는 황동국-지다영 부부교사’ 5월 18일자 4면 ‘오늘 성년된 강슬기양’ 5월 21일자 ‘부부의 날에 만난 보띠-백종희씨’ 등 가정의 달 특집보도를 했습니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대책 보도 주문(홍오남 위원)에 대해서는 4월 30일자 5면에 문답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 보도했습니다.
2009-05-27 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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