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4년 제9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4-11-27 14:21:33  |  icon 조회: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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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4년도 제9차 독자위원회가 26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용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간 26주년을 맞은 전북도민일보가 지역언론의 중심축으로 더욱 성장한 것 같다”며 “창간기념특집 등 다양한 기획 및 보도에 대한 평가와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보 사장은 “오늘 회의를 끝으로 올해 독자위원회 공식일정이 마무리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독자의 목소리를 수렴, 양질의 지면제작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연탄 바닥나는데… 올 추위 어찌 버틸꼬” 제하의 소외계층의 힘겨운 겨울나기 실태를 조명한 20일자에 보도가 돋보였다. 이 기사를 접하고 전북약사회에서 1천만원(연탄 2만장 분량)의 금액을 후원키로 결정했다. 소외계층을 돌보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 언론의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스마트폰 앱 활용법이 다양하다.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별도의 코너를 마련, 활용법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문화면 ‘한옥마을 야간관광 활성화’ 기획시리즈 등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문화예술을 보듬는 심층기획 또한 계속 발굴해 주길 바란다. 연말이면 각종 시상식이 봇물을 이룬다. 전북예총에선 하림과 손잡고 6개 부문 시상식을 갖는다. 목정문화상 등도 열린다. 수상자도 관심이지만 이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있기에 시상식은 더욱 빛난다. 시상식을 제정,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조명하고 그 취지를 부각시켰으면 한다.
▲유영미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명예회장)=18일자 ‘넘치는 영양보호사 무늬만 국가자격’ 보도와 관련, 그 실태와 문제점을 세심하게 짚어줬다. 이와 맞물려 최저임금법 적용에 따른 아파트 경비원 대량해고 우려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용역업체가 늘어나는 인건비를 감당 못해 인력을 줄이는 것이다. 고령화시대 줄어드는 일자리 문제는 사회적인 이슈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룬 심층취재를 주문한다. 지자체가 대안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축구해야 한다.
▲홍성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새만금개발은 전북 최대현안이요 앞으로 길 길이 바쁜 국책사업이다. 우선 교통 인프라구축이 시급하다. 동서축 연결과 남북축 연결이 속도있게 이뤄져야 한다. 남북축을 잇기 위해 부창대교 건설은 필수다. 방조제로 연결되는 국도건설도 서둘러야 한다. 자칫 공사기간이 10년이 넘어가는 하세월이 될 수 있다. 새만금개발사업의 성공을 담보하는 교통 인프라구축의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김대진 위원(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전주한옥마을에 놀이기구까지 등장,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기사를 7일자에 실었다. 한옥마을 문제점은 입장객 유료화를 통해 하나의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가 정치도구화 돼 안타깝다. 언론에선 지나치게 성적부진에 대한 문제점만 부각했다.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018년 도내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요즘 일부 언론사에서 명예훼손적인 기사작성 보도로 말썽이다. 취재기자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고 한 쪽의 의견만 듣고 작성한 데서 비롯된 것 같다. 특종에 연연한 이유이기도 하다. 기사보도의 생명은 정확성일 것이다. 불명확한 정보는 다시 한번 철저히 확인하고 이해당사자 양 측의 입장을 명확히 들어봐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신뢰감 주는 정확한 사실보도의 기본을 되새겼으면 한다.
▲신영옥 위원(대한배구협회 전라북도 회장)=전북도민일보가 창간 26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집 보도가 매우 알찬 내용들로 꾸려졌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섹션별로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심도 있고 다양하게 잘 다뤘다. ‘전주 탄소산업, 제2 도약 꿈꾼다’ 기획 시리즈도 돋보였다. 전주시 탄소산업의 역사와 현재 상황, 활성탄소 분야의 산업화를 통해 향후 10년 이내 연간 10조원대의 매출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게 될 미래 비전까지 잘 제시해 줬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창간 26주년을 맞아 ‘도민의식 여론조사’를 통해 정치와 사회 전반적인 도민의식의 현주소를 잘 전달해줬다. 특히 벽을 가로막는 사회적 신뢰도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24일 대통령의 전북방문에 맞춰 보도한 ‘힘 실린 전북 탄소메카’ 기획물도 돋보였다. 전주를 둘러싼 각 시군의 접근도로 혼잡도가 심각하다. 도로망 구축을 위한 예산이 뒤따르지 않다보니 갈수록 태산이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점검 및 심층기획을 바란다.
▲이용숙 위원(전주문화재단 이사장)=12일자 ‘도로표지판 엉망…1억 관광시대 헛물켜나’ 보도는 해묵은 문제점을 심도 있게 꼬집어 주목을 끌었다. 전북방문 외지인의 혼란을 부추기는 엉터리 도로 표지판이 허다하다. 급기야 송 지사는 전주조사를 지시했다.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 관심을 바란다. 올 한해도 끝자락에 와있다. 돌아보면 우울하고 답답한 보도가 많다. 보다 희망을 주고 이 사회를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긍정적인 기사 발굴에 힘 써주길 바란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윤달이 끝나자 예식장마다 혼례 인파로 북새통이다. 교통체증으로 겪는 짜증은 당연한 일이 됐고 격조 있고 신성해야 할 예식은 삼십 여분 만에 시장통 같은 분위기에서 끝난다. 식당의 무질서는 극에 달한다. 초대받은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다. 모두가 이런 결혼문화를 바라지 않는다. 전북도민일보가 결혼문화 바꾸는 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 작지만 숙연하고 축복 받는 예식도 소개하면서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속적인 계도를 했으면 한다.
▲김종복 위원(전북은행 본부장)=‘가난의 무게에 짓눌려 학력격차 더 벌어졌다’는 6일자 보도가 돋보였다. 중학생 경우 100점 만점 환산때 빈곤학생이 62.2점으로, 비빈곤학생 76.1점보다 13.9점이 낮았다. 이들 학력격차가 4년사이 두 배로 더 벌어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교육마저 투자의 빈곤이 악순환 되고 있는 현실이다. 전북의 빈곤 아동비율이 전국 최고인 점도 심각한 문제여서 이들에 차별적 지원 당위성을 지속 부각해 주길 바란다.
2014-11-27 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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