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09년 2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09-03-30 14:14:00  |  icon 조회: 3038
첨부이미지
전북도민일보 2009년 제2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26일 오후 5시 전주시 중화산동 금양정에서 이양근 위원장, 이복웅·유명숙·김종국·홍오남·황병근·황선철·한광수·임혜순 위원과 본사 임병찬 대표이사, 김태중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4.29 재선거 관련 민주당의 공천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덕진 출마 여부·귀국 등에 대한 그간의 보도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이고 앞으로의 취재·보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달간 전북도민일보의 기사 취재·편집 등은 독자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며 “앞으로 4.29 재선거를 겨냥, 공천과정이 유권자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도록 유도해 주고 신속성과 공평성 갖춘 취재와 편집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오늘 회의에서 지적되고 주문되는 내용들이 충실히 반영돼 독자들이 찾는 신문, 으뜸 언론으로 더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경제적 위기라는 시대의 흐름이 엄청난 파도로 엄습해 오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5곳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선중 2곳이나 전주에서 치러져 안치러도 되는 선거를 실시함으로 해서 유발되는 예산을 비롯한 여러가지의 낭비를 생각할때 참으로 안타깝다”며 “재선거를 유발시킨 당사자는 아무런 사과도 없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공천이 유권자의 몫인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더욱 씁쓸하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새만금 산단 기공식이 도민들을 모두 배제한 채 중앙인사위주로 진행돼 20년 가까이 새만금을 위해 몸과 열정을 바친 새만금 방조제 주역들인 지역민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오늘 이모임에서 독자위원들이 서민과 독자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 지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김종국 위원=아트폴리스를 지향하는 전주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이 개발초기부터 원룸으로 채워지고 있어 실패했다는 느낌이다. 원룸 주변의 부동산 소유자들은 땅값 하락을 걱정하고 주택신축을 포기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지않을까 우려된다. 전주시가 아중리와 중화산동을 개발하면서도 아트폴리스를 지향했는데 결과는 지금의 상황이 되어 버렸다. 여러가지 도시설중 유독 원룸만 건축되는 원인을 지적하고 당초 계획한 신시가지 조성에 위배된다면 그 책임을 가려내도록 취재보도해야 한다. 전주시민의 대표인 시의회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하며 언론이 나서서 지적하고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유명숙 위원=전주서부신시가지에 유치원을 비롯한 교육기관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막혀 있다. 그 원인을 찾아내고 모든시설이 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 정치는 유형 무형의 자산을 고루 배분하는 것으로 4.29 전주 재선거 공천이 유권자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신문이 이끌어 주길 바란다. 사진과 기사가 매끄럽게 매치 되도록 편집해야 한다. ′제보를 받습니다’ 코너를 마련하고 신문발전위원회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업지원 선정 신문사라는 것을 지면에 홍보해줬으면 좋겠다. 교육분야의 지면을 대폭 늘리고 소규모 도서관이 각 동마다 설치될 수 있도록 유도해가면 좋겠다.
▲한광수 위원=유권자들이 4.29 재선거 후보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지면에 담았으면 한다. 선거보도에서 특정후보나 정당에 치우침이 없이 균형을 유지하고 판단은 독자나 유권자가 하도록 해야 한다. 경제위기상황 극복의 한 방법으로 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예산의 조기집행을 주창하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 예산의 조기집행에만 염두에 둔 나머지 사업계획이나 방향, 예산의 집행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졸속 사업추진이나 문제점을 지적해 나갔으면 한다. 각 지자체에서 설치한 편의·복지·문화시설들이 제대로 관리 운영되는지 점검해보자. 태조로의 경우 바닥에 설치한 야간조명시설이 관리가 안돼 고장난채 방치되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황병근 위원=4.29 재선거 관련 보도는 형평성 공평성 신속성 등을 갖춘 가운데 지역성까지 판단 보도해야한다. 공천이 지역인재키우기 차원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시각이며 배려와 아량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는 모습이 필요하다. 정동영 귀국과 관련 여러 언론의 보도는 답답하며 안타까웠다.
▲황선철 위원=전주시내에 볼라드가 너무 많아 지저분하다. 자전거를 탈수가 없으며 노인들 보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볼라드 설치예산으로 주차장을 확충하고 볼라드를 제거하는 정책방향도 생각해봐야 한다.
▲임혜순 위원=전주 시민들이 재선거 여론조사에 시달리고 있다.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고 급한 사적인 전화까지 방해를 받고 있다. 지금의 여론조사는 진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 개선방향을 찾아가도록 해야한다. 2008년 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으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이 공개사과하도록 더 강한 논조로 지적해야한다. 공천만 되면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유권자나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다분하다.
▲홍오남 위원=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추락하며 삶이 고달픈 서민들이 많다. 희망을 노래하며 재기, 빈곤층이 다시 중산층으로 가는 사업소개나 이이템 기사를 많이 보도해야 한다. 사회복지분야 공무원들의 어두운 면만 부각 시키지말고 열심을 다하는 모습도 많으니 이들을 취재했으면 한다.
▲이복웅 위원=최근 군산에 360여개의 기업들이 유치되었고 올 6월 이전에 현대중공업 조선소에 5천명의 직원이 이주한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1만5천명에서 2만명이 넘는다.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해야하며 독자로 유도해야한다. 신문편집과정에서 고민하고 지면에 긴장감을 심어줘야 한다. 고도로 발전하는 영상매체시대에 사진이나 신문제목으로 승부해야 한다. 독자들에게 바로 읽혀지고 보여지는 제목과 사진의 편집이 필요하다. 문화기사가 현장감이 없고 매거진화되어가고 있다. 각 면별 특성에 맞는 기사배치가 필요하다. 2월 23일자 정동영 귀국 기사는 지나침이 없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양근 위원장=한옥마을 활성화, 구도심 재개발 등은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이뤄지도록 해야한다. 생동감있고 현장감있는 기사의 신속한 취재와 편집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김태중 편집국장=기사의 형평성 공정성 신속성 정확성등 고유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개선방향을 찾고 기자들에게 주지시켜 나가겠다. 생활기사는 세밀하고 피부에 와닿는 취재와 전진배치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 공과와 자전거도로 활성화 방향, 5대축제 예산과 효율성, 서부신시가지 개발, 구도심 개발, 한옥마을 활성화 등에 대해 계속적으로 보도하겠다.
이방희기자 leebh21@

1차 독자위원회 지적주문사항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보도의 신속성·정확성·형평성·비판성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양근 위원장, 정동주 위원, 한광수 위원)에 대해서는 사내교육과 언론재단 등의 위탁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지시켜가고 있으며 상대방이 있거나 찬반이 갈리는 기사의 취재는 항상 쌍방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생활민원 기사의 다향한 취재보도 주문(유명숙 위원)은 생활경제 기사의 보도자료를 과감히 탈피하고 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기사로 배치해가고 있습니다.
▲′2008년 총선의 민주당 공천에 문제점 있었다’는 지적(신환철 위원)에 대해서는 2월 26일 1면 ′민주 전주 재선거 반성은 없다’는 제하의 기사로 재선거를 유발시킨 민주당이 공천 잘못에 대한 반성은 커녕 또다시 4.29 재선거 공천 논란을 촉발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기사를 지면에 게재했습니다.
▲자전거도로 활성화에 대한 요구(홍오남 위원)에 대해서는 3월 24일자 1면 ′자전거도로 장애물 투성이’와 16면 ′유명 무실한 자전거도로’라는 재하의 기획취재로 문제점과 대책 등을 보도했습니다.
▲ 민주당 공천이 지역발전을 위한 일꾼이 선택되도록 계속적인 보도 주문(황병근 위원)에 대해서는 예비후보자 릴레이 인터뷰와 정책발표때마다 취재보도하며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2009-03-30 14:14: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