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4년 제7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4-10-14 14:22:51  |  icon 조회: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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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4년도 제7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30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황선철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달도 굵직한 지역이슈가 많았다. 독자의 시각에서 날카로운 지면평가와 함께 많은 의견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보 사장은 “본보발전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독자위원들께 감사 드린다. 독자의 쓴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지면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9월 보도내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새만금 MP변경 후속 보도와 경협의 성공추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절박성, 편의점 상비약 관리실태 점검, 서부신시가지 주정차 대란 근본 해결책 등 취재를 주문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지난 25일 새만금위원회에서 기본계획 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는 내용을 충실하게 다뤘다. 지연됐던 사업이 동력을 얻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 보도를 당부한다. 민선6기 지자체별 직제개편이 단체장의 입맛대로 흘러가는지, 실정에 맞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혁신도시에 기관들이 이전하면서 관련 소식들도 늘고 있다. 이에 비중을 두고 이전기관이 지역과의 동화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문제점 등을 짚어줬으면 한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전북도민일보에서 실시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 서비스가 잘 이뤄지고 있다.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당부한다. 편의점의 상비약 판매에 따른 문제점을 짚어줬으면 한다.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곳 중 110곳 이상이 규정위반 등 관리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레놀 같은 두통약은 다량 복용시 치명적일 수 있다. 결코 아무렇게나 판매할 편한 약이 아니다. 이러한 부작용과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취재해주길 바란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 경기침체는 곧바로 예술문화계 침체로 이어진다. 서울 인사동의 경우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전북도 그 여파가 미칠지 걱정이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나래를 편다. 당장 제53회 전라예술제가 10월 9일 막이 올라 5일간 열린다. 진안 군민의 날에 맞춰 열리는 마이문화제와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셔틀버스 운영 등 주민편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통상 9월말이면 쯔쯔가무시, 랩토스피라 등 가을철 풍토병이 유행한다. 올해는 더위 탓인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와 예방법 등을 취재해 다뤘으면 한다. 용어의 명확한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 땐 한자표기를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예컨대 ‘조손가정’ 의미를 알기가 쉽지 않다. 2018년부터 초등 3학년부터 한자 병기를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언론에서 한자 활용에 주도적으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영옥 위원(대한배구협회 전라북도 회장)=전주에는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센터도, 변변한 호텔도 없다. 공항도 없고 KTX는 하루에 8~9회 운행에 불과한 교통 오지다. 이런 상황에선 초국적 경제협력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은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 이번에는 반드시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KTX 익산역도 복합환승역 기능을 갖추고 새만금?혁신도시 등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이전을 검토, 육상교통의 허브로 거듭나야 한다. 지지부진한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과 컨벤션센터 건립문제도 속도를 내야 한다. 지역언론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24일자 ‘마을변호사제도 운영’ 기사를 1면에 실었다. 안쪽 면에 묻힐 수도 있는 기사를 과감히 1면에 배치해 고무적이었다. 8월 29일자 주말에디션 18면 ‘장수 사과랑 한우랑 축제’ 가 붉은색 이미지을 살린 시원한 편집으로 돋보였다. 반면 우측 19면에 배치된 장쑤성 특집판은 기사위주 편집으로 빡빡해 양쪽의 균형감을 잃었다. 지면 조정을 해서라도 신문을 펼쳤을 때 좌-우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영미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명예회장)=30일자 ‘서부신시가지 305억 들여 공영주차장 추진 글쎄요?’ 보도를 통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시민의 비난여론을 담았다. 전주서부신시가지 주정차 대란 문제는 심각한 상태다. 근시안적인 행정이 빚어낸 현상이라 할 것이다. 건물소유주가 주정차공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골머리를 앓는 서부신시가지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언론의 지속관심과 점검을 주문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법률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의 마을변호사제도를 실시한다.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한 법률상담을 해준다. 직접상담이 아니어서 얼마나 효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자칫 말뿐인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야간관광 활성화 기획시리즈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인근지역과 연계한 야시장 조성 구상과 전라감영 복원이 결정된 시점에서 한옥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프로젝트 추진에 나침판이 되길 기대한다.

▲이용숙 위원(전주문화재단 이사장)=전주시가 옛 도청사 철거 후 전라감영 복원을 결정했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미 결정이 된 만큼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여론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먼저, 이미 포화상태가 된 한옥마을을 전라감영-풍패지관(객사)과 연계하다면 관광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를 채울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대한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확보에 대한 도민의 여론 환기, 부동산 투기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만큼 언론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한다.

▲김종복 위원(전북은행 본부장)=지난 8월 기획시리즈 ‘전주한옥마을 위기’ 보도 이후 많은 관심을 모았다. 3일자 보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옥마을의 위기를 인정하고 포화상태인 관광객의 분산 필요성과 덕진공원과 연계 개발 등을 통한 명품 마스터플랜을 10월 초께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전주 관광지가 완산구에 집중된 만큼 덕진구로 분산시키고 덕진공원 등과 연계 관광생태계 거점으로 조성해 실마리를 찾자는 것이다. 한옥마을 위기 타개에 언론의 역할이 막중하다.
2014-10-14 1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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