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4년 제6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4-08-29 10:41:28  |  icon 조회: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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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4년도 제6차 독자위원회가 27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용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독자위원회도 어느덧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6기 지자체 출범 후 언론의 역할이 막중한 가운데 그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독자위원들의 질책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보 사장은 “본보에 대한 독자위원들의 남다른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독자위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면에 반영, 도민과 호흡하는 신문제작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8월 보도내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의 개선 방안, 이와 연계한 재재시장 활성화, 안전과 질서의식 선진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황선철 위원(변호사)=꾸준히 문제가 제기된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기획시리즈가 좋았다. 문제는 개선방안을 얼마나 실행에 옮길 수 있느냐이다. 정체성 복원과 극심한 교통난 해소 등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개선여부에 대한 추이를 지켜보며 후속보도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 군대 총기사고와 구타문제 등 병영문화 혁신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도내 군부대에도 인권침해 등 사례가 없는지 점검의 필요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홍성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이달 폭우 등 자연재해와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했다. 도내에선 새만금 배수갑문 부근에서 어선이 전북돼 인명피해가 났다. 사고가 날 때마다 인재(人災)임이 부각된다. 그러나 사고의 책임을 인재로만 몰아가기에 앞서 국민의 안전의식 선진화가 우선돼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안전과 질서의식이 뿌리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계도를 당부한다.

▲김대진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전주한옥마을 밤 문화 활성화 기획시리즈가 충분한 공감을 얻고 있다. 대만과 같이 인근 시설과 연계 야시장 활성화 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한옥마을 내에는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고 주변에는 밤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야 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선 고급 주차빌딩 건립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의미 있는 행사였지만 언론보도가 안 돼 아쉬움을 준다.

▲유영미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명예회장)=8일자 ‘안전벨트 착용률 전북 꼴찌’ 보도는 전북도민일보 교통사고 줄이기 연중캠페인과 맞물린 기사여서 고무적이다. 교통방송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결합하면 효과가 더 높을 듯 싶다. 명절 때면 등장하는 일회성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연중캠페인으로 추진해야 한다. 나아가 한옥마을과 연계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이는 ‘토요시장 상설화’ 프로젝트 등을 마련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여름방학 기간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보도가 풍성해 고무적이다. 청소년캠프 활용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본다. 6일자 ‘3년간 축구장 3천개 면적, 산림훼손 불법훼손 심각’ 기사는 수치만 가지고 보도한 내용이서서 피부에 와 닿질 않는다. 완주군 동산면 계곡의 경우 많은 면적이 개발을 위해 차양막으로 둘러쌓인 채 산림훼손이 심각하다. 현장사진과 함께 수치가 아닌 현장감 있는 기사로 엮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18일자 ‘전북도 출연기관 직원들의 이중생활’은 지역인구 늘리기를 위한 지자체 노력의 허점을 짚어줬다. 혁신도시내 공공기관들에 대해서도 이러한 문제점 방지를 위해 교통, 편익시설 등 정주권 조성에 미흡함이 없는지 다각적으로 조명했으면 한다. 6기 지자체 단체장들이 정치권과 연계 예산확보 등 지역발전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잇단 보도에 고무적이다. 그러나 화려한 청사진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심층취재로 여론형성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한다.

▲이용숙 위원(전주문화재단 이사장)=27일자 ‘전북 가을철 발열성 질환 고위험지대 왜?’ 기사를 통해 일상생활의 사소한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부각시켰다. 의외로 질환자가 많다는 데 심각성을 던져준다. 집중점검과 지속 관심을 바란다. 전주한옥마을 개선과 관련, 문화향유가 실종 됐다는 게 큰 문제다. 숙박시설은 잠만 자고 밥만 먹는데 그친다. 공연문화가 살아 숨쉬고 문화갤러리에 발길이 몰리는 한옥마을로 거듭나야 한다. 토요 문화마당 등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신영옥 위원(대한배구협회 전라북도 회장)=20일자부터 3회에 걸쳐 시리즈로 보도한 ‘위기의 전주한옥마을 긴급진단’ 기사가 돋보였다. 전국관광지 한옥마을의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를 위해 문제점인 교통체증, 숙박시설, 환경오염, 지나친 상업화 등을 조목조목 잘 지적했고 발전방안으로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종합관광인프라 구축, 교통난 해소와 숙박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지역주민도 깊이 있게 모르고 있었던 한옥마을 기원, 태동과 태생적 한계도 잘 짚어줬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2014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8월 28일부터 5일간 전북예술회관과 풍남문광장, 경기전 앞 등에서 펼쳐진다. 오래간만에 볼만한 미술 전시가 평면, 입체, 설치, 행위 전 장르에 걸쳐 대규모로 이뤄진다. 특히 전북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고 참여자로도 즐기며 작품구매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20일자 문화면에 상보를 통해 예술이 숨 쉬는 고장에서 도민들이 전북미술의 단면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부각시켰다.

▲김종복 위원(전북은행 본부장)=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12일자 ‘순교성지 전북 조명’ 보도를 시작으로 교황 방한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전북방문은 없었지만 순교자의 숨결이 서린 전북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음을 조명했다. 이후 15일자 1면 교황 방한기사와 19면에 별도의 지면을 할애했다. 18일자와 19일자에도 2개면씩 보도를 통해 교황의 평화·화애 메시지와 가르침을 전달, 다른 지방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 있는 보도에 눈길을 끌었다.
2014-08-29 1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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