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4년 제2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4-08-29 10:35:42  |  icon 조회: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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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4년도 제2차 독자위원회가 28일 오전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용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침몰 대참사로 온 국민이 절망감에 빠져 있다.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쓴 소리를 담아내는 의견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보 사장은 “초대형 이슈 속에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독자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정론지로서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의는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전방위적 안전실태 점검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고 지방선거 정책대결 유도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이 잇따랐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든 분야에 대해 총체적인 안전실태 진단에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관광버스와 택시 등에 대해 위기 상황시 기본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를 비롯 안전점검은 누가, 어떻게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위기상황 대응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 전반적인 점검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홍성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안전사고 문제는 매년 반복되어 나타난다. 대형 참사를 당하고도 쉽게 잊어버리는 안전불감증이 문제다. 원칙과 기본을 바로세우는 의식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정부의 예산편성도 재난안전 관련 예산은 뒤로 밀려나기 일쑤다. 예산 편성부터 재난안전 예산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시스템부터 정착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6.4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엇보다 후보들의 정책대결이 요구된다. 이런 시점에서 전북도민일보의 정책검증단 발족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제대로 된 검증을 해야 올바른 일꾼을 뽑을 수 있다. 정책검증단 활동이 각 전당과 후보들의 정책대결을 유도하고 유권자들에서 현명한 선택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대진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재난안전 매뉴얼은 수 없이 많다. 제대로 지켜지느냐가 문제다. 재난에 대비해 평상시 매뉴얼에 따른 연습과 훈련의 과정이 없다면 유명무실할 수 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몸에 베인 훈련이 있어야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다. 무주 태권도원 개원식이 연기됐다. 세월호 참사 영항도 있지만 애초부터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반쪽 개원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문제점, 대책 등을 심층취재해 주길 바란다.

▲유영미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명예회장)=세월호 참사를 보면서??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구태가 되풀이돼 안타깝다. 행정서류만 보완하면 통과되는 허술한 인?허가 과정이 되풀이된다면 기업활동 등의 안전은 장담할 수 없다. 세월호 참사원인도 이러한 고질적인 관행이 자리잡고 있다. 전북도 안전을 요하는 기업들이 많다.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총체적인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신영옥 위원(대한배구협회 전라북도 회장)=6.4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기초단체장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모든 신경이 공천에 쏠려있다. 상대적으로 정책선거는 실종될 수밖에 없다. 기대보다 실망이 앞선다. 새정치연합의 정체성 문제도 따져봐야 할 일이다. 공천에만 올인하는 새정치연합의 행태가 되풀이선 안될 것이다.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이 이뤄지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에 다른 중요한 현안돌이 매몰돼 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이해하지만 다른 현안들이 지나치게 묻히지 않도록 세세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전북도민일보가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가 돋보였다. 선거판세 가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지난 위도 훼리호 참사 등과 심층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그 뿌리 깊은 문제점과 대책을 도출해 안전의식 경각심을 일깨워주길 바란다.

▲이용숙 위원(전주문화재단 이사장)=전북도민일보 등 3사가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가 과거에 비해 신뢰도 있게 꾸며졌다. 갈수록 기획기사와 편집의 질도 돋보이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문화공연시설 전반에도 안전실태 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대형사고가 터졌을 때 열악한 처우를 받고있는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의 직원들이 얼마나 사명감을 갖고 대처하겠느냐 등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다뤘으면 한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과 지역간 문화예술 격차 해소라는 국정기조를 내세우면서 예술위원회에서 집행하는 지역 문화예술 창작 지원사업비를 기획재정부 광특회계로 전환하려고 한다. 이는 지역문화예술을 위축시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특히 자치단체장의 문화 마인드에 따라, 예산이 축소되거나 다른 형태로 변질돼 예술가 지원사업이 행정의 전시성?홍보성 사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해주길 바란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요사이 지면 레이아웃이 간결하게 정리된 느낌이다. 1면의 헤드라인 위 제목을 블루칼라의 글자 혹은 박스처리 해 시각적으로 메시지 전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선거여론 조사결과를 적절한 클립아트와 도표 등을 사용, 관심을 끌어내는 시각적 효과도 줬다. 문화 예술면의 헤드라인도 하나 정도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면 보다 세련된 편집이 될 듯 싶다.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거운 사회의 기류를 어떻게 치유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해야하는지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2014-08-29 10: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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