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4년 제1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4-08-29 10:34:25  |  icon 조회: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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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4년도 제1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31일 오전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제6기(2014~2015년) 독자위원회 출범에 맞춰 이날 회의에 앞서 김종복·유영미·이용숙 신임 위원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용숙 신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독자와 소통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독자위원회의 소명의식을 실천하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보 사장은 “올해 11년째를 맞고 있는 본보 독자위원회는 그동안 ‘도민이 독자’라는 사시정신을 구현해왔다”며 “새로 위촉된 신임 위원을 비롯 12명의 독자위원이 더욱 날카로운 평가와 의견제시로 지면발전에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홍성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바야흐로 선거철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로 인해 굵직한 지역현안이 묻히고 있다. 4월말이면 모든 사업예산이 확정된다. 자칫 과열되는 선거분위기로 인해 중차대한 지역이슈가 함물되지 않도록 예산확보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해주길 바란다. 예년보다 빨리 벚꽃이 만개하는 등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교통 무질서행위에 대해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으면 한다.

▲유영미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명예회장)=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획시리즈가 10회에 걸쳐 장기적으로 보도됐다. 도민들에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 역사왜곡 문제가 국가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에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전국 관광명소로 부각한 전주한옥마을에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이다. 아직도 무질서한 사례가 많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해주길 바란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6.4지방선거가 무공천 등으로 어느 때보다 혼란을 겪고 있다.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다 심층 분석기사가 필요한 시점에서 전북도선관위와 공동으로 펼치는 기획기사는 후보간 정책대결을 유도하고 투표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투자 유치가 성과위주에 치우칠 우려가 높다.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MOU체결 이후 지원정책 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김대진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동계체전에 치러졌다. 전북은 종합4위의 성적을 유지했다. 컬링과 같은 일부 종목은 새로운 관심을 불렀지만 아직도 일부 종목은 무관심 속에서 외면 받는 게 현실이다. 종목별 상세한 소개 등을 통해 동계스포츠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전북대 총장추천위 선발방식 논란 보도와 관련, 직선제를 고수하는 교수회와 본부와의 갈등문제가 부각됐으면 하는 아쉬움을 줬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본격적인 지방선거전을 맞아 후보마다 정책공약을 내놓고 있다. 전북은 어느 곳보다 예술문화 자양분이 풍부하고 경쟁력도 우수하다. 하지만 선거 정책공약에서 예술문화분야는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게 있다. 전북의 예술문화가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이를 공약으로 끌어내는데 언론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 대통령 직속의 문화융성위원회 운영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위원 가뭄 등 한계도 많다.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길 바란다.

▲이용숙 위원(전주문화재단 이사장)=때이른 더위로 벚꽃이 벌써 만개했다.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 이제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은 새로운 과제가 아닌듯 싶다. 이에 대한 심층취재와 보도를 통해 심각성을 알리고 해법을 모색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전북은 문화수도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관장하는 기구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전북만 광역문화재단이 없다. 기초단체 중에서도 전주와 익산에만 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해주길 바란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태양광산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중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급속히 늘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수요가 늘면서 설비업자는 우후죽순 늘고 있다. 투자와 가격 등 종합적인 검토 없이 뛰어들었다 자칫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태양광산업의 허와 실에 대해 심층적으로 짚어주길 바란다.

▲황선철 위원(변호사)=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을 하기로 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후보자 난립이 예상되고, 박빙의 상태에서 후보자 매수,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예방 및 감시역할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 또 건설공사와 관련된 각종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상시 감시시스템을 둘 필요가 있다.

▲신영옥 위원(대한배구협회 전라북도 회장)=본사이전 문제로 도민을 우롱했던 LH가 또다시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LH 전북본부의 존재가 지역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지는 중요치 않다. 2등 국민이 돼 버리고 있다는 상실감과 자존심의 문제다. 지역언론과 정치권이 합심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성사, LH로 인한 도민 패배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된 사례가 있었다. 이번 사태 해결에도 그 역할을 바란다. 28일자 3면 ‘전주시장 출마 6인 정책 교차 비교’기사가 돋보였다. 장밋빛 공약이 남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김종복 위원(전북은행 본부장)=‘손톱 밑 가시’로 불리우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기사를 잇달아 비중있게 실었다. 3월 19일자??상수원 관리구역 공장 소유자 바뀌었다고 증설 규제??와 27일자??농지개발 한곳인데 부담금은 이중부과??제하의 기사로 이중잣대와 상충되는 법 적용으로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는 실태를 부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끝장토론을 통해 강력한 규제개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시점에서 힘을 실어주는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본다.
2014-08-29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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