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3년 제5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기자
icon 2013-08-12 14:49:44  |  icon 조회: 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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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3년도 제5차 독자위원회가 7월 18일 오전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승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한 달의 지면평가와 함께 관광-문화콘텐츠 접목을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전략, 지역공약 실천 지속감시, 새만금사업 조기완공 공약준수 촉구, 방학 청소년 프로그램 소개 등에 대한 심층취재를 주문했다.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도내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은 학원과 과외로 몸과 마음이 바쁜 청소년들에게 체험학습 및 봉사활동의 기회를 주고 자신을 성찰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다. 도내에도 많은 청소년 준거집단 있다. 이런 기관에서 실시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면 한다. 사회전반에 개인주의 및 이기주의가 만연한 때에 건전한 곳에서 공동체 생활의 소중한 경험을 쌓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필수요건은 볼거리와 먹을거리다. 볼거리 중 자연풍광은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볼거리는 문화콘텐츠다. 해외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술문화, 즉 전통문화의 바탕에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예술작품을 앞세우는 것이다. 프랑스나 중국, 영국 등 세계 관광지는 대표적인 예술창작품이 자리잡고 있다. 대표공연(춘향전 등)뿐만 아니라 미술ㆍ사진ㆍ시화 등 전북이 갖고 있는 자산을 재구성해야 할 것이다. 관광에 문화콘텐츠를 가미하자는 것이다. 물론 전북도의 행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한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약속이 지켜져 LH 유치 실패후 계속된 도민들의 열패감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 당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새만금 사업을 5년 안에 끝내겠다는 약속을 해 건설물량 부족으로 허덕이는 도내 건설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역언론과 정치권이 힘을 합해 기금본부 전북이전을 성사시켰듯이, 새만금사업 조기완공 공약도 지켜질 수 있도록 전북도민일보가 계속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전주·완주 통합추진에 대해 많은 기사를 다뤘으나 무산 후 잔잔한 내용들이여서 아쉬움이 있다. 완주군민들의 표심을 심층 분석하고 찬반에 대한 치유책을 좀 더 제시했어야 했다. 정부 공약가계부발표 후 지역의 소리를 많이 내보냈다. 이후에도 정부에서 전북을 위한 정책적 배려나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공약이행이 관철될 수 있도록 행정력 발휘와 언론의 지속적인 감시를 요구한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부행장)=취업난은 구직난과 구인난의 미스매칭이 큰 요인이다. 대학생들이 많은 자격증과 높은 스펙을 갖고 있어도 적재적소를 찾아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우선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경제면에 게재되는 ‘금주의 취업정보’는 다소 유용한 코너라 할 수 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해 취업에 충분히 대비하고 골고루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

▲신명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청소년들의 역사인식 부족이 심각하다.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위한 국사교육이 절실하다. 필수과목으로 부활,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특히 공무원 임용시에는 국사 점수를 90점 이상 획득을 합격선으로 정해야 한다. 국가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국사공부를 제도화하고 기관·단체장은 국사시험을 치르되 과락제도까지 적용해야 한다. 역사교육에 대한 언론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전북도민일보는 그동안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전주?완주 통합 추진상황 및 무산 후유증 치유’, ‘내년 지방선거 예측’, ‘인터넷의 사이버테러’ 등에 대한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그러나 자발적 내부고발자 ‘스노든’이 폭로한 미국 국가안보국의 정보수집 사례 파문에 대한 기사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 앞으로 거리와 건물 곳곳에 숨어있는 CCTV나 감청장비 등이 어디에 무슨 목적으로 설치돼 있으며 수집된 정보를 누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심층취재를 통해 정보화 시대의 순기능은 물론 그 역기능을 다뤄주길 기대한다.

▲이승우 위원(전북교총 회장)=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확정에 따른 기획시리즈가 잘 꾸며졌다. ‘기금본부 전북시대’ 제하로 380조가 넘는 자산운용을 통한 금융허브로의 도약 기대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비롯 금융기반 강화에 따른 고부가 산업과 연계한 새 성장모멘텀, 여당의 역할과 호소, 부산 벤치마킹 사례 등을 보도했다. 시리즈를 통해 민간금융기관 유치전략 등 철저한 준비 없이는 금융허브 꿈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음을 부각했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마의 도로’로 불리는 완주~진안 국도 26호선 소태정길 교통사고 다발 실태에 대한 현장감 있는 보도가 돋보였다. 7월 4일자에 4년간 3천620건 교통사고 발생이라는 첫 통계자료를 보도한데 이어 다음날 취재기자가 직접 소태정 도로를 운행하며 13개에 이르는 급커브와 높은 경사로 인해 사고위험의 심각성을 실감나게 부각시켰다. 7월 16일자엔 고통사고 현장을 직접 촬영, 보도함으로써 도로 구조개선 사업에 대한 시급성을 알려줬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장마전선으로 중부지방이 물난리를 겪은 반면 전북 등 남부는 연일 폭염이 기승이다.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폭염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비해 급증세다. 건강관리는 물론 음식물과 위생관리도 경고등이 켜졌다. 사람뿐 아니라 가축도 비상이다. 벌써 가축 5만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농심은 타들어간다. 혹서기 건강관리 대책이 시급하다.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주문한다.
2013-08-12 14: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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