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3년 제4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기자
icon 2013-08-12 14:48:41  |  icon 조회: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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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3년도 제4차 독자위원회가 6월 19일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승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전주·완주 통합문제를 비롯 내년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많다. 독자의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개진과 날카로운 지면 평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사 사장은 “본보 지면발전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는 독자의 목소리를 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전북정치권의 ‘기금본부 전북이전’ 서명운동 추진은 섣부른 얘기라고 본다. LH 전례에서 보듯 도민을 내세운 서명운동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북정치권이 정치력 부재를 깨닫고 먼저 나서야 할 문제다. 여론몰이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사회복지시설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운영실태 점검의 필요성을 보도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내달부터 ‘성년후견제도’가 실시되는데 일반인들엔 생소하다. 장애인의 실질적 인권보장과 신상보호 취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면을 통해 널리 알렸으면 한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부행장)=도내 일간지 중 공휴일 신문발행은 전북도민일보 등 2곳이다. 공휴일 휴무 신문사에 비해 되레 역효과 현상이 있다. 정보의 충족, 경제적인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휴무여부를 재고했으면 한다. 도금고 선정과 관련, 지역경제를 살리자며 향토은행을 외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그것도 네 번째 연속이다. 선정기준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 그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신명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전주시 주차난 문제를 되짚고자 한다. 공영주차장 운영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주차장표시도 제대로 안돼있다. 하가지구의 경우 주차장이 있는데도 유명무실하다. 외지 관광객과 시민 편의를 위해 기존시설이라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주차정책 정비 필요성을 부각해주길 바란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6월 19일자 1면에 월드컵 예선 최종전 사진이 경기결과와 함께 시원스레 실렸다. 도내 일간지중 유일하다. 결과야 어찌됐든 경기종료 오후 11시까지 기다린 편집국의 노력이 돋보인다. 본문활자 확대로 지면이 한결 시원해져 읽기가 편해졌다. 1면에 ‘관련기사’ ‘0면에 계속’ 등 뒷면에 이어지는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어어지는 기사는 자칫 기사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중요기사는 뒷면에 넘기지 말고 그 지면에 집중 편집했으면 한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예향 전북을 재조명하고 뿌리를 다졌으면 한다. 예향의 전북이라고 하지만 역량 있는 작가나 아티스트들이 전북을 등지고 있다. 이들이 전북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원로작가나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해 전북의 문화·예술이 구심점을 갖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이승우 위원(전북교총 회장)=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문제과 관련, 무조건 이전 당위성만 외칠게 아니라 실리를 찾는 게 우선이다. 현실적으로 이전 가능성은 있는지, 중앙정부의 명확한 시각은 뭔지 등 그 실상의 파악이 급선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전문가의 시각도 들어봐야 한다. 그래서 실질적인 대안을 요구해야 한다. 국민연금 기금 중 ‘지역펀드’ 할당이 그 예가 될 것이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정부의 140개 국정과제가 확정된 가운데 공약가계부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보도했다. 신규사업 억제로 지역현안이 반영되지 않을시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은 어려움이 예상됨으로 행정과 정치권의 역할론을 주문한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맞춰 기획시리즈를 통해 여론조사와 지자체별 출마예상자를 보도했다. 자천타전 거론되는 후보군에 대해 실증적이고 세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전북도민일보가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과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한 기획기사 시리즈가 돋보였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도내 유권자들의 불신과 야권의 변화 및 쇄신에 대한 관심 등 달라진 도민들의 정서와 표심을 잘 읽어낼 수 있었던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한다. 또한 완주군과 전주시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들의 여론변화 추이를 지역별, 계층별로 심도있게 분석한 기사도 매우 훌륭했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전북도민일보가 연중 추진하고 있는 모악산 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중인리 일대 주차난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보도해 전주시로부터 종합적인 교통대책 마련을 이끌어 내 고무적이다. 전주시는 6월 12일 정책토론회를 통해 마을 주차공간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기존 공공시설을 활용한 임시주차장 마련, 대중교통 이용 계도, 둘레길 조성 등산객 분산 유도 등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내놨다. 교통난 해소로 모악산 사랑운동의 결실을 기대해 본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올여름 벌써부터 전력난이 심각하다. 원전가동 중단사태와 때 이른 무더위로 ‘블랙아웃’이 우려된다. 절전에 대한 절실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6월 5일자 1면 톱으로 현장장르포를 통해 ‘문 열고 냉방영업’ 실태를 시의적절하게 보도, 절전의식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정부도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유례없는 전력난 시대를 맞아 시민의 절전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조명과 점검을 주문한다.

/신중식 기자
2013-08-12 14: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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