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2년 제8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2-10-31 10:08:15  |  icon 조회: 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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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2년도 제8차 독자위원회가 10월 30일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승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선정국 등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며 “독자위원들의 심도 있는 지면평가와 다양한 의견개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병찬 사장은 “독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 하겠다”며 “특히 내달 창간특집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10월은 그야말로 축제전북이었다. 지자체별로 다양한 문화·예술 한마당이 펼쳐졌다. 그러나 대중성에 치우치다보니 순수 문화·예술은 빛을 잃었다. 축제의 속성상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배려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한다.

▲남상간 위원(공인노무사)=대선정국을 맞아 전북발전의 최대공약수가 뭔지를 발굴하고 이를 후보들로 하여금 껴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도내에서 무차별 고소·고발이 줄었다는 기사가 인상 깊었다. 왜 고소·고발이 난무했는지 근본적인 원인 등을 조명해보는 심층 분석기사가 미흡했다는 점은 아쉽다. 지속적인 의식개혁과 예방책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고환승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동호회 중심으로 이뤄지는 문화예술체육 지원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짚고자 한다. 이러다보니 순수 문화예술체육인은 설 자리가 좁아진다. 생활체육 활성화가 중요하지만 전문체육인을 육성하는 것도 시급하다. 지자체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순수 문화예술체육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심층취재 보도를 주문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30일자 1면 톱 대선 전북공약 분석기사가 돋보인다. 후보별 새특법 등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했다. 문제는 이를 지킬 수 있느냐다. 계속 지켜보면서 철저한 검증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로스쿨 도입 이후 법조시장 변화에 대해 심층기획을 요구한다. 과연 법률서비스의 질이 개선됐는지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법조, 의료 등 전문분야의 기사를 다룰 때는 용어의 정확한 사용에 신경써주길 바란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지원본부장)=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서 스마트시대를 맞아 본보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앱(APP) 서비스 개통은 고무적이다.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선점을 기대한다. 대선공약은 정치인을 위한 공약에 돼선 안 된다. 대중을 위한 순수공약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한 언론의 의제설정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의료계 문제점을 짚고자 한다. 의약품 거래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수수할 경우 제공받은 의료인도 처벌하는 ‘쌍벌제’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응당법’이라 불리는 응급실 전문의 당직법 적용은 지역의료업계 현실에 전혀 맞지 않다. 응급실에 5명의 당직의사 상주와 10개의 침상구비를 의무화 한 규정은 지역병원의 여건에선 어림없는 얘기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심층 부각시켰으면 한다.

▲이승우 위원(전북교총 회장)=대선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 구체화하고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더욱 꼼꼼한 점검 작업이 요구된다. 식품도시 육성의 경우 입주 개별업체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내길 주문한다. 몇 개의 업체가 왔느냐도 중요하지만 업체마다에 얽힌 스토리를 부각시키면 더 흥미로운 것이다. 교육계에선 일선교장의 불만이 많다고 한다. 맘 놓고 훈계도 못한다. 바로 고발당하고 교육청 감사에 징계가 따른다. 지나친 징계로 불만도 높다. 교육현장에 드리워진 이런 문제점을 부각시켜주길 주문한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전북의 한옥마을과 덕진공원은 전주의 관공코스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더구나 비빔밥을 먹고 산책코스로 덕진공원을 둘러보게 된다. 하지만 요즘 덕진공원은 잡풀도 정리되지 않고 쓰레기도 여기저기 묻혀 있어 전주관광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연꽃이 필 때만 아름다운 덕진공원이 아니라 사시사철 아름다운 공원이 되도록 관리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취재를 요청한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가을을 맞아 풍성한 축제가 곳곳에서 열렸고 계획되어 있다. 지역의 홍보역할도 톡톡히 했고 국민에게 멋과 맛을 제공하는 계기도 되었으나 우리지역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하여 보다 내실화를 기할 수 있도록 분석기사를 다뤄주길 주문한다. 커다란 이슈가 넘치는 시기이다 보니 사회적 약자나 그늘진 곳을 보듬는 잔잔한 뉴스가 묻히는 경우가 없도록 세심한 취재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기획시리즈 ‘부산의 문화콘텐츠 탐방기’가 돋보인다. 부산은 국제영화제를 비롯 다양한 콘텐츠가 꿈틀대는 문화도시다.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발칙한 상상력의 놀이터 비엔날레에서 문화와 예술의 고장임을 자부하는 전북이 눈여겨 볼 대목이 많다. 때맞춰 23일자 1면엔 ‘전통문화 자랑 전북, 문화콘텐츠는 부끄럽다’ 라는 기사가 실렸다. 전통문화 자원을 어떻게 산업화 할 것인지,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 관심을 부각시켜야 한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전주시의 노인인구 비율이 10%를 넘어서 고령화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보도다. 고령화는 이제 사회문제다. 하지만 대부분 이를 수용할 사회안전망 구축이 아직 열악하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는 저출산과 더불어 경제성장 동력을 가로 막은 요인인 만큼, 이에 따른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방향과 대책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2012-10-31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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