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2년 제6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2-09-26 17:55:51  |  icon 조회: 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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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2년도 제6차 독자위원회가 9월 26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승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선정국, 태풍과 수해 등이 맞물려 사회적인 이슈가 많았다”며 “독자위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사 사장은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하겠다.”며 “특히 대선과 관련 공정보도와 함께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지역교육청에 대한 보도가 도교육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묻히는 것 같아 적극 발굴을 주문한다. 어려운 용어 선택시, 예컨대 ‘조손가정’ 등과 같은 경우 쉽게 풀어써주는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날씨에서도 ‘해뜸’ 기준이 어디인지 명확한 게재가 필요하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추석절이다 보니 미담기사가 속출했다. 불우이웃에 대한 기사도 돋보였다. 그러나 특정기간에만 반짝할 게 아니라 이에 대한 보도를 정례화시켜 봉사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면 좋겠다. 광고의 경우 디자인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주문한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지원본부장)=전주 한옥마을이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고 있지만 인프라 정비가 시급하다. 한옥마을 연계 순환버스 하나 없고 음식값도 비싸다. 막걸리 가격 또한 비싸 맛의 고장과 서민정서를 무색케 하고 있다. 적정가격이 정착될 수 있도록 언론의 관심을 촉구한다. 추석절 불우이웃 돕기 기사가 쏟아지지만 소년소녀 가장 등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묻히는 것 같아 아쉬움을 준다.

▲고환승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전국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다 보니 성금의 손길도 줄었다. 특히 전북은 타 시도에 비해 빈약하다. 이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켰으면 한다. 체육계 지원이 동호회 등 단체 위주로 흐르다보니 정작 지원이 필요한 체육인은 소외되는 것 같다. 문화예술계도 마찬가지다. 지원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었으면 한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대선정국과 태풍피해 등 현안을 상세히 보도했다. 그러나 9월 17일자 1면의 경우, 대선기사에 소리축제·인라인마라톤 등 기사가 묻혔다. 가이드 역할이 없어 아쉽다. 예산시즌이다, 전북은 올보다 8% 늘어난 정부안을 확정했지만 앞으로 국회심의 단계에서 예산확보를 위한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언론의 역할이 요구된다.

▲남상간 위원(공인노무사)=대선정국에서 전북은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밀리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각 예비후보들이 전북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정책과 인물검증을 유도했으면 한다. 각 후보의 핵심브레인 심층 인터뷰 등 기획보도를 통해 관심을 부각시켰으면 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이제 최대 이슈는 대선이다. 대진표가 짜여지고 예비후보마다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전북만의 대선전략이 필요하다. 전북의 대표적인 공약을 내세워 각 후보들이 전북을 찾아오게끔 만들어야 한다. 전북이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언론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하겠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연속기획 ‘건강 365일’이 다양한 소재로 관심을 끈다. 추석을 맞아 차례상 비용의 비교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고 보도했다. 가격뿐 아니라 상품 경쟁력 등 효율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 했으면 한다.

▲이승우 위원(전북교총 회장)=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여부를 놓고 논란이다. 교과부 정책방향과 도교육청의 반대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론조사를 통한 찬반비율 보도로 관심을 높혔다. 교과부 방침에 찬성비율이 높은 가운데 ‘기재하되 심사 후 삭제여부 결정’이라는 절충안이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심층보도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한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성폭력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은 성범죄자에게 99년형을 선고하는 등 중형으로 다스리는 반면, 우리나라는 초범인 경우 피해자와 합의하면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너무 가벼운 처벌이 성범죄 폭증의 원인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화학적 거세 논란 등 외국 사례도 살펴보고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해법을 강구하는 심층보도를 해줬으면 좋겠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요즘 도내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발대식이 한창이다. 그러나 기존예술인단체보다 동호회에게 과감하게 예산을 지원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씁쓸함을 느낀다. 누구보다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은 51년 전통의 전국 조직을 갖고 있는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회원이다. 지역예총에 균열이 생길까 걱정이다. 동호회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존 예술단체를 지키고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신명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추석을 앞두고 조손가정 아이의 쓸쓸한 추석맞이 기사가 돋보인다. 조손가정 61%가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도내 이 같은 수치는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손자 양육에 대한 조부모 부담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가정해체로 사회의 관심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는 조손가정의 실태와 문제점 등을 심층보도를 통해 다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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