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2년 제5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2-08-26 15:28:56  |  icon 조회: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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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2년도 제5차 독자위원회가 8월 24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황선철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폭염과 폭우가 이어진 지난 한달 만큼이나 지면도 뜨거웠다.”며 “독자위원들의 보다 다양한 의견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사 사장은 “지면발전을 위해 독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신명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기획시리즈 ‘다시 쓰는 전북 의병사’가 8월 7일자로 끝을 맺었다. 구한말 전북의병활동을 재조명함으로써 도민에게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자긍심을 심어준 좋은 기획물이었다. 나아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의병사도 재조명했으면 한다. 김제 금산사를 근거지로 한 승병들의 구국혼이 묻혀있다. 전북 의병사 폭을 넓혀 후속 시리즈로 다뤘으면 한다. 또한 한·일간 독도분쟁과 관련, 도민의 역사의식과 정신을 재무장할 수 있는 기획시리즈 발굴을 주문한다.

▲고환승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체육회 관계자로서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다. 현지 체육시설의 실용적인 사후관리시스템에 배울 점이 많았다. 렌탈·해체기능을 가미, 사후 애물단지가 안 되도록 설계해 효율성을 살렸다. 이번 올림픽에 전북관계 선수단이 30명 출전했다. 양궁, 펜싱 등 전북연고 선수의 쾌거가 크게 부각됐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토종 전북출신은 거의 없다. 체조 양학선의 경우 도민이긴 하지만 고향은 광주이며 부모가 고창으로 귀농생활을 하고 있을 따름이다. 사설에서 ‘전북의 아들’이란 표현을 잘못됐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반영해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엔 수십억의 포상효과가 주어진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열악하다. 하물며 일반 스포츠인은 어떠한가. 스포츠인 처우개선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당부한다.

▲남상간 위원(공인노무사)= 노사의 대립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해 심층취재를 주문한다. 24일자 경제면 ‘IC영업소 도공 퇴직자 싹쓸이’ 기사다 돋보인다. 일회성 보도에 그치지 말고 이에 대한 운영실태, 문제점 등 심층 분석을 통해 시리즈로 다뤘으면 한다. 아울러 원룸관리사각지대나 여성근로자 사각지대 등 어두운 곳을 들춰내 주길 바란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전주 막걸리문화가 변질되고 있다. 주제가 실종됐다. 차별화 전략이 없다. ‘막 프로젝트’ 이후 삼천·서신동의 경우 술집마다 천편일률적인 안주에 특색이 없다. 프렌차이즈로 퓨전화돼 있다 보니 텁텁한 고유의 맛이 사라졌다. 이제 가격도 만만치 않다. 토속적인 막걸리집은 외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전주음식창의도시에 걸맞게 고유의 막걸리문화가 살아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술집마다 특색 있는 안주개발 등의 특화전략의 필요성을 언론에서 조명했으면 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사람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뤘으면 한다. 올림픽 출전 선수만큼이나 어려운 게 심판이라고 들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유도 국제심판으로 활약한 전영천 고창군청 유도감독에 대한 스토리가 흥미롭다. 국제심판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그 과정에 담겨진 이야기를 심층취재해주길 주문한다. 대선정국이다. 전북대선공약사업과 관련 면밀한 분석과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전북 자영업 리포트’ 를 7월과 8월에 10회 시리즈로 철저한 분석과 대안까지 잘 제시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현 상황을 우선 반영하다 보니 실패한 자영업 위주의 취재와 분석을 하였는데 성공사례도 덧붙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폭염에 관한 취재가 많이 이뤄졌다. 폭염사진 게재 중 8월 8일자 1면의 살수차 사진은 부분촬영으로 인하여 시각적 효과에서 미흡함이 있었다.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북도와 경찰에서 예방적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어 다행이지만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인 대안을 찾도록 언론의 시각을 돋보였으면 한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전북이 연일 37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다. 가축 폐사 등 피해도 속출했다. 전주는 이제 전국에서도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가 됐다. 폭염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8월 7일자부터 ‘전주 식을 줄 모르는 불볕더위’ 제하 시리즈를 시의적절 하게 실었다. 세 차례 걸쳐 원인과 문제점, 대책을 제시했다. 대규모 녹지조성과 물길 회복 등을 열섬효과 저감대책으로 제시했다. 폭염에 따른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한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지원본부장)=기획시리즈 ‘전북자영업 리포트’가 8월 2일자로 10차례 연재를 끝맺었다. 도내 자영업자의 현주소를 면밀히 진단하고 대책과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일선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실상을 생생히 담아내 현장감이 돋보였다. “무작정 덤벼들었다간 실패, 철저한 준비와 경영마인드로 무장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끝으로 담았다. 신문은 발로 뛰는 현장감 있는 기사가 생명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기획시리즈 발굴을 주문한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지난 폭우로 군산지역이 400mm가 넘는 물폭탄을 맞으며 큰 피해를 입었다. 전북발전연구원 기후변화 대책 보고서에서도 군산·전주·익산이 폭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제든지 폭우로 인한 물난리를 겪을 수 있다는 예고다. 기후변화로 갈수록 더 큰 재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체감하고 있다. 이에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자연재해 안전망구축을 위한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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