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2년 제3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2-06-21 10:11:30  |  icon 조회: 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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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2년도 제3차 독자위원회가 6월 20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승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독자위에서 다양한 비판과 의견개진으로 현안의 심층분석 등을 통해 지면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사 사장은 “본보에 대한 독자위원들의 관심과 채찍질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더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보도자료 게재 문제점을 비롯 스포츠산업 활성화, 새만금관광단지 개발 활로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지원본부장)=지방지가 중앙지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사의 질이 딱딱하다. 생활뉴스 등 소재의 다변화와 딱딱한 문체보다 네러티브 요소를 가미한 기사를 늘렸으면 좋겠다. 보도자료 내용이 그대로 기사화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보니 보도자료의 오탈자가 그대로 신문기사의 오탈자로 나오기도 한다. 보도자료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재정비 과정을 거쳐 기사화해주길 바란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견설협회 전북도회장)=전주·완주 통합 문제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됐다. 완주군민의 통합찬성률이 50%를 넘고 있어 고무적이다. 지난번의 실패를 딛고 성사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중점 보도해 주길 바란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새만금 동북아 허브 도약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관적 견해를 다뤘다. 기대했던 2020년보다 훨씬 늦은 2032년께나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이제 새만금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이외 전북비전을 담은 의제설정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대선정국과 맞물려 새로운 아젠다 설정에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제54회 전주단오제가 23일 개막된다. 이번 축제는 ‘부채’를 접목시킨 다양한 문화행사와 임금진상과정 재현 등 차별화를 뒀다. 민속씨름도 규모를 넓혀 내년 단오제에는 천하장사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전통문화가 숨쉬는 전주단오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그 우수성을 부각시켰으면 한다.

▲신명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기획시리즈 ‘건강 365일’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때이른 무더위 등 환경변화에 맞게 시의적절한 아이템으로, 독자에 다가서는 건강시리즈로 지속 보도되길 바란다.

▲유용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타 지방지에 비해 전북도민일보 주제-부제의 차별화된 정리가 돋보인다. 통일성있게 1단으로 묶어 처리한 부제는 목소리는 작지만 독자의 눈에 쏙 들어온다.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외지 관광객 안내 시스템이 미흡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야 할지 체계적인 안내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패키지’ 형태의 관광상품화 개발 등 전반적인 전북관광의 과제와 문제점을 다뤘으면 한다.

▲고환승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스포츠도 이제 산업이다. 우수선수 육성부터 대회유치, 스포츠의학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는 다양하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결된다.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주문한다.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은 정치논리에 휘둘려선 안된다. 진정성을 갖고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수영장자리 윗 층에는 대규모 숙박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 등 복합용도시설이 들어서는 게 바람직하다. 스포츠타운 건립 문제도 스포츠산업과 연계, 효율성 있게 짚어봐야 한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다양한 심층기획 시리즈가 돋보였다. 11일자부터 게재한 ‘새만금 신항만 시대 연다’를 비롯 캐치프레이즈 ‘편견의 벽을 넘어 희망의 미래를 열자’와 총선 이후 도민 기대를 반영한 ‘19대 국회 이렇게 하자’, ‘대선 D-6개월 용들의 전쟁과 전북’ 등 섬세한 정리와 함께 지역의 목소리를 잘 담아냈다. 아쉬움이라면 국회가 새롭게 정상화 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언론의 시각으로 경종을 울리며 지역민의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의 반성도 함께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남상간 위원(공인노무사)=새만금 신항만 기공식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리즈를 다뤘다. 신항만 착공은 새만금 명품도시의 관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20년 완공목표로 총 18선석 규모로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 도약을 꿈꾼다. 넓은 배후부지와, 깊은 수심, 지리적 여건 등 타지역에 비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동북아 중심의 국제항만으로 기대감을 부각시켰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지속된 가뭄으로 아우성이다. 밭작물 피해는 물론 저수지는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축산농가도 피해가 우려된다. 19일자 1면 가뭄 르포기사는 현장감이 돋보였다. 정읍 옹동면 산성리 사육돼지 급수에 비상이 걸리자 소방차가 동원돼 긴급 물공급에 나섰다. 소방대원이 소방호스로 물탱크에 물을 채워 넣는 사진과 함께 가뭄현장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이승우 위원장(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해상풍력 배후물류단지 군산유치 당위성에 대해 기획시리즈를 통해 잘 짚어줬다. 11조 규모의 산업이 성사되면 새만금 산단과 연계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지지부진한 새만금관광단지 조성에 대해 속도전을 촉구한다. 민간참여 등 개발방식이 바뀌면 해결책은 있다. 이에 대한 과제와 문제점에 대해 심층보도해주길 바란다. 전북교육 현안과 관련,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교육환경 조성· 학력저하 등 문제점에 대해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점검해주길 바란다.
2012-06-21 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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