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이양근 위원장과 유명숙·이복웅·홍오남·신환철·황선철·임혜순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본사에서는 임병찬 대표이사와 김태중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연일 계속되는 미국 쇠고기협상 관련 촛불집회, 유가 급등, 물가 고공행진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담아 내는 신문을 접할 때마다 희비가 교차한다”며 “새로운 편집국장을 중심으로 독자위원들의 지적사항과 의견들이 신문지면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시대적 상황들이 언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며 “독자위원들의 칭찬 뿐만 아니라 쓴소리와 질책, 나아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이양근 위원장=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 기획취재 ′전주 바람길을 뚫는다’는 좋은 기사라 평가한다.
재개발, 구도심 정비, 난개발 사업등 바람길을 막는 행정이 없는가 짚고 넘어가야한다.
한옥마을 조성사업은 전주 전체를 광범위하게 조망한 가운데 추진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
보훈병원 설립에 대한 기사도 호평을 받을 수 있으나 꼭 관철될 수 있도록 전북애향운동본부 차원에서 여론 조성과 도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홍오남 위원=고유가 시대에 에너지절약 캠페인이나 운동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
지난번 회의때 요구한 카풀 주차장에 대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길 주문한다.
▲이복웅 위원=독자위원회때 제기된 지적사항이나 주문이 지면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오늘자 신문 1면 오정숙 명창 사경의 기사는 오보다.
이미 별세했으며 모든 신문이 별세 기사로 다뤘다.
조금더 기다려서라도 정확한 보도를 해야한다.
신문 제목이 구체적이어야 하고 사진은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유명숙 위원=8일자 1면 사진은 의미 전달이 안된 사진이다.
사진만 보고도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해야한다.
사교육비 절감, 인재육성을 위한 기획취재가 필요하다.
7월 20일 전국 시도에서 펼쳐지는 전국 초중고진로적성평가대회가 전주만 빠져있다.
교육도시 이면서도 중요대회가 빠진 이유를 다뤄야한다.
▲임혜순 위원=교육감 선거가 본격화 되는데 단편적 사실보도 보다도 학부모나 교사가 원하는 교육감은 어떤 인물일까 등 독자가 원하는 기사가 요구된다.
대형마트의 지역 환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 되도록 언론이 리더해야한다.
▲신환철 위원=신문 전체적으로 기획취재가 부족하다.
한옥마을, 자전거 전용도로, 전북도-전주시 갈등 등 사실보도 뿐만 아니라 심층보도가 요구된다.
주말이나 휴무때 인터넷 신문 기사를 자주 업그레이드 시켜주길 바란다.
이틀을 쉬는데 인터넷 신문은 항상 그대로 일때가 많다.
▲황선철 위원=촛불 문화제 관련 사설은 아주 시대에 뒤 떨어졌다.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만큼 미래지향적이고 현재의 시대상을 담아야 한다.
취재비를 현실화해서 기획취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양근 위원장=신문의 정체성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미래를 예견하고 과감한 비판으로 도민의 여론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
개각 기사에서 전북이 홀대받은 부문을 다뤄야 한다.
▲김태중 편집국장=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획취재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
비전 제시와 본연의 비판·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