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1년 제10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1-11-30 19:26:30  |  icon 조회: 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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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1년 제10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11월 30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간 23주년 기획특집의 내용이 알차고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했다”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특성화된 보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찬 사장은“창간 23주년을 맞아 보내주신 독자위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남은 한 달 주요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신문제작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신환철 위원(전북대 행정학과 교수)=선거 등 정치기사가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기사배분에 신경써주길 바란다. 서민의 아픔을 보듬는 기사를 발굴, 사회적·행정적인 관심을 유도했으면 한다. 시민을 외면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의미가 없다. 지역민의 의지와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각종 투자유치문제가 예산의 낭비성은 없는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

▲한광수 위원(남창당 한약방 대표)=종합편성채널이 일제히 개국한다. 일반독자는 아직 생소한 측면도 있고 기존 방송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짚어줬으면 한다. 종편 개국이 시청자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언론에 어떤 파장을 주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줄 필요가 있다.

▲홍오남 위원(국제청소년문화교류회 상임이사)=스키시즌을 맞아 무주리조트스키장의 고객서비스 부실에 대해 짚고자 한다. 서비스 개선이 없다보니 스키어들이 강원으로 몰려 2년새 내방객이 두 배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고객의 타지유출을 막기 위한 파격적인 교통편의 서비스 제공 등 대책을 부각시켰으면 한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착한 가게’를 찾고 싶은데 정보가 막막하다. 착한 가게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일목요연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한다. 지역별로 지정된 곳의 리스트를 작성, 다양하게 소개시켜주면 좋겠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10·26 재선거 후속보도에 대한 심층분석 취재가 돋보였다. 제목 용어선택의 신중을 주문한다. 22일자 5면 ‘전북 빚쟁이 득시글?’과 같은 용어는 독자로 하여금 선뜻 와 닿지 않는다. 내용을 파급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평이하면서도 함축성 있는 용어선택이 필요하다. 예산편성에 연속성과 시기를 놓치지 않는 투자가 필요하다. 시설공사가 장기간 이뤄지면 투자효과 감소와 추가비용이 발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장애인 인권침해 실태보고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도가 돋보였다. 내년에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흐름을 읽는 언론의 사명을 잃지 않길 바란다. 전주천변 인도관리가 부실하다. 성모병원 근처에 인도가 뚝 끊겨 차도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시가 자연친화적인 도시건설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으면 한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여성부총재)=지면 레이아웃이 다양해졌다. 칼라 배열도 안정됐다. 17일자 1면 ‘거품 낀 아파트…’ 제하 도표내용과 기사내용과 일치하는 않다. 도표 작성시 호가-실거래가 ‘차액’을 기준으로 순차 배열하는 게 옳다. 용어선택시 ‘곱절’ ‘맥주’ 등 과장된 표현은 삼가해야 한다.

▲황병근 위원(우리문화진흥회장)=창간특집이 잘 짜여졌다. 특히 별지 21면 사진과 글, 제목은 아주 돋보였다. ‘슬로시티 전주’ 기획특집은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기획의도가 좋다. 도립국악원 문제점을 다시 짚고자 한다. 인력 전문화, 예산편성 등 개선점을 심층취재 했으면 한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내년 총선에서 정당과 정파를 떠나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여론이 선도해주길 바란다. 도내 발주기관들이 “지역건설업체는 시공능력이 떨어진다”며 홀대하는 경향이 있다.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우대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이런 문제점이 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

▲김호서 위원(전북도의회 의장)=전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세 가지 현안에 대한 연속 시리즈 점검이 돋보였다. ‘35사단 이전 어떻게 되나’를 세 차례 걸쳐 다뤘고, 전주교도소 이전과 전주종합경기장 개발문제도 기획시리즈로 실었다. 사업의 진척현황과 문제점,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점검함으로써 난항을 겪고 있는 현안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정봉희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식어가는 장기기증 열기에 대해 다뤘다. 김수환 추기경이나 최요삼 선수 이후 반짝했던 장기기증이 시들해졌다. 올해 장기기증 희망자는 1천863명으로 2년 전보다 30%수준 줄었고, 장기이식 대기자는 500명인데 실제 이식은 10%에 그치고 있다. 생명나눔 정신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도록 언론의 심층보도가 필요하다.

▲황동현 위원(석플란치과병원 원장)=전주월드컵 경기장 시설미흡에 대해 다시 꼬집었다. 잔디상태 불량으로 한번 지적을 당하고도 지붕에서 비가 새고, 파손된 보도블록 방치에 음향시설 관리부실, 잔디사정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등 땜질식 운영에 대해 질타했다. 특히 전북현대의 정규리그 1위로 도내 축구열기가 뜨거운데 반해, 팬 서비스는 엉망이어서 적절한 지적이었다.

▲이양근 위원장(전북대병원 교수)=창간 23주년 특집이 전반적으로 호평할 만하다. 특히 1면 어청도 등대 사진은 ‘도민의 길잡이’가 되고자하는 의도를 담아냈다. 한미FTA가 본격 발효됐다. 이제 전북은 실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반대 목소리만 낼 게 아니라 생산성 있는 후속대책 마련에 힘 써야 한다. 이에 대한 심층기획 시리즈가 필요하다. 아울러 정치권이 반대투쟁을 하더라도 예산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명분보다 실리의 당위성을 부각시켜야 한다.
2011-11-30 19: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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