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1년 제9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1-10-27 17:23:09  |  icon 조회: 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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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1년 제9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10월 25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자위원회 의견을 지면에 잘 반영했고 선거보도에 있어 공정성을 기했다”며 “더욱 현장감 있고 차별화된 기사발굴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찬 사장은 “창간 23주년을 맞는 본보는 언론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올곧게 나아가는 사명감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지면개편 단행으로 신문보기가 한결 편해졌다. 지면편집이 깔끔해졌고 한눈에 쑥 들어온다. 선을 활용한 명확한 기사구분과 함께 부제에 상하선 지르기 등 지면 차별화 전략이 돋보였다.

▲황병근 위원(우리문화진흥회장)=전국체전에서 카누 1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순자 선수에 대한 기사 발굴이 좋았다. 항일의병사 전북인물 조명 시리즈를 다음 기회에 임진왜란때부터 확대, 다뤘으면 한다. 기획시리즈 ‘전북기네스’ 서화분야 인물발굴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며 나아가 왜 서화의 고장인가에 대해 심층조명 했으면 한다. 아직도 오탈자가 많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여성부총재)=편집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러나 레이아웃이 천편일률적이다 보니 지면의 긴장감과 집중도가 떨어진다. 강조할 것은 돋보이게 하고 강약조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편집기법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3면 칼라면의 경우 흑색지문을 사용하다보니 칙칙하고 칼라면에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준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광특회계 공개못할 이유있나’후속 기사의 경우 담당기가가 바뀌는 바람에 내용의 연계성이 떨어진다. 독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으므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 사진 선택시 화질이 떨어지는 경우 안 쓰는 것만 못하다. 과감히 버릴 줄 아는 편집기법이 필요하다. 난립해 열리고 있는 가을축제에 대해 경쟁력을 따져보는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지면편집 개선으로 신문이 산뜻해졌다. 고정칼럼의 경우 선거 입지자가 필진으로 있을 경우,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요구한다.

▲신환철 위원(전북대 행정학과 교수)=선진국의 경우 우리처럼 축제가 많지 않다. 다만 대표적인 축제를 키운다. 빚을 내서 치르는 지역축제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 과대 포장되는 경우가 있다면 언론에서 걸러해야 한다. 전북애향본부가 추진한 의식대전환 운동은 큰 의미가 있다. 이에 그치지 말고 ‘나눔과 비움’등 후속 실천운동이 뒤따라야 한다. LH이후 혁신도시와 대기업 유치문제, 지역통합 등 굵직한 전북현안의 후속대책에 대한 전북도의 로드맵이 없다. 이런 현안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진단하는 언론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정봉희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친환경 급식문제가 화두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농민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예산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이를 외면하는 세태를 우선 짚어야 한다. 육류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친환경 먹거리에 눈 돌릴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부각시켜야 한다.

▲홍오남 위원(국제청소년문화교류회 상임이사)=낙엽과 함께 은행이 나뒹구는 계절이다. 은행을 일반인이 주워가면 절도죄다. 이에 대한 홍보와 함께 장애인단체 등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은행잎도 해충퇴치 등 활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언론이 나서주길 바란다.

▲한광수 위원(남창당 한약방 대표)=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에 대해 올바른 상식과 정보를 제공했으면 한다. 아울러 건강보조식품에 피해사례가 많은 만큼 언론에서 이에 대한 심층취재를 요구한다.

▲이양근 위원장(전북대병원 교수)=재보선 이후 도민의식 변화 등에 대한 후속 이슈발굴이 필요하다. 불거진 지역통합문제 또한 대책이 뒤따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무상예방접종도 필요하다고 본다. 재개발로 인한 도시가스 사각지대에 내몰린 서민의 고통을 잘 다뤘다. 앞으로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라고 수해현장 복원사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세심한 관심을 바란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지면이 새로워졌다. 제호 디자인도 깔끔하고 지면의 좌우여백 축소, 면별 헤드의 섹션별 디자인 등 가독성이 향상됐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북도의 내년 국가예산은 총 5조2천662억 원으로 작년보다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명박 정부들어 SOC관련 예산이 4대강에 집중돼 도내 건설업계는 물량부족으로 고사직전이다. 앞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 뻔하다. 예산을 더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도내발주 공사만이라도 지역업체가 온전히 수주할 수 있도록 도내 자치단체가 특단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승우 위원(군장대 총장)=전북도와 전북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의 실효성을 세 차례에 걸쳐 조목조족 꼬집었다. 위원 절반이 불참하는 부실함에 국감무용론을 제기했고 빠듯한 일정에 수박겉핥기식 진행, 송곳질의와 대안제시는 찾아볼 수 없고 인적·시간적 낭비만 초래, 취지를 무색케하는 맥 빠진 국감으로 전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호서 위원(전북도의회 의장)=대형유통매장의 지역산 농축산품 판매비율이 28.3%에 그쳐 ‘지역상생에 나 몰라라’함을 지적했다. 대형마트의 지역산품 외면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언론에서도 수차례 꼬집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역상생은 눈 감은채 지역상권만 잠식하는 현실에 대해 보다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2011-10-27 1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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