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민도예대학 개강

2009-03-09     양준천
도예문화의 옛 명성을 꽃 피우려는 남원시민도예대학 개강식이 9일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렸다.

3월부터 6월까지 16주 동안 열리는 제20기 도예대학은 지난 2월24일까지 주간. 야간반으로 나누어 수강생을 모집, 총 43명이 주 2일 1일 2시간으로 기초과정이 운영된다.

남원시는 지난 1998년 10월19일 일본의 도공 후예들에게 고향 남원의 불로 도자기를 구울 수 있도록 불씨를 나눠주어 남원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였으며 2005년 5월3일 어현동 춘향테마파크내 전통문화체험관을 개관, 남원시민도예대학 운영 및 남원의 도예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너로 도예작품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남원에서 납치돼 일본으로 끌려간 수 많은 도예가들이 망향의 한을 달래고 그 후손들이 해마다 추석에 제례를 올리면서 매일의 평안을 비는 뜻으로 부른 노래 ‘오늘이 오늘이소서’가 전래돼 남원이 찬란한 도예문화의 발상지임을 증명하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