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읍면장제 기증품 전달

2008-07-24     고창=남궁경종
일일읍면장들이 잇따라 고향사랑이 담긴 기증품을 전달하면서 끊어졌던 정을 다시 이어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재경고창신림면민회장 이만종(64세)씨는 지난 24일 신림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채연식)에 청소기, 벽시계, 교단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지난달 일일명예면장으로 고향인 신림에서 하루를 근무한 이 회장은 주민자치센타에 비품들이 많이 부족한 것을 보고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

이 회장은 “고향에 자치센타가 설립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21일에는 고수면 일일면장을 지낸 재경 일사회 박래분 회장이 고수 경로당에 소리북 10점을 쾌척했다.

박 회장 역시 고향에서 일일면장을 하며 경로당을 찾았을 때 소리북 없이 국악교실이 운영되는 것을 보고 소리북을 기증하게 됐다.

이처럼 일일읍면장제를 통해 고향을 다시 찾은 출향인사들이 잇따라 고향사랑을 펼치면서 일일읍면장제가 끊어졌던 정을 잇는 통로가 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