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구함'광고보고 접근, 인적사항 도용 카드발급

2001-03-11     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생활정보지에 `애인구함' 광고를 낸
40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인적사항을 알아내 신용카드를 만든
뒤 마음대로 사용한 이모(39.여.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씨에
대해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김모(45)씨가 생활정보지에 낸 `함께
살 여자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보고 김씨에게 접근해 인적사항을
알아낸 뒤 지난 해 11월말 자신이 김씨의 아내인 것 처럼 속여 김
씨 명의로 모 회사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지금까지 현금서비스와
물품구입 등으로 20여차례에 걸쳐 모두 200여만원을 마구 쓴 혐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