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에 위그선 유치한다

2005-05-19     김경섭 기자
 해양수산부가 최근 초고속 화물운반용 비행기인 대형 위그(WIG.Wing In Ground )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발표한 가운대 전북도가 이 위그선을 새만금 신항에 유치하기로 했다.


 위그선은 100t에 달하는 물류를 적재하고 해상에서 4-5m 뜬 상태에서 시속 250㎞로 날수 있는 초고속 화물운반 비행선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수부가 내년부터 2010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입, 위그선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새만금 외측에 조성할 새만금 신항에 위그선 을 유치키로 했다. 도는 실험용 위그선의 성능시험을 새만금 지구 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의를 벌여 나가는 한편 향후 새만금 신항 일대에 위그선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위그선은 선박보다 빠르고 항공기에 비해 물류비용이 저렴해 해상으로 둘러싸인 국내에서는 갈수록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위그선 도입 방안이 최근에 나온 만큼 우선 해수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참여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위그선이 새만금신항에 진수되면 새만금 배후 물류단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