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국가 숲길로 관리

산림청 5월 1일자 국가숲길로 지정

2021-05-05     양준천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은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둘레길이 5월 1일자로 국가 숲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4일 서부청이 밝힌 지리산둘레길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한 총 거리 289km의 장거리 도보길로 전라북도 남원시(47km), 전라남도 구례군(72km), 경상남도 함양군(24Km). 산청군(69km) 등 3개도 5개시·군(20개 읍·면)120여개 마을을 잇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국가숲길 지정 기준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높고 총 연장이 50km 이상이며 탐방객 수가 3년 평균 30만명 이상과 국가숲길 지정 이후에 노선의 추가가 가능할 것 등이다.

지리산둘레길 관리기관인 서부청과 운영기관인 사단법인 술길은 국가숲길로 지정됨에 따른 홍보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다양화와 동시에 장기적으로 지자체 숲길과 연계를 통해 노선을 추가하고 안내센터 정비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