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인구 유출 여전

2019-07-30     김장천 기자

 전북지역 인구유출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밝힌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올 2분기 현재 도내에서 유츌된 인구는 총 2,755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총전입은 5만906명인데 반해 총전출은 5만3,661명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625명)과 비교해 150명이 증가한 수치다.

 경기(3만5,146명), 세종(4,232명), 제주(1,390명), 충북(1,139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 비교됐다.

 인구유출과 함께 전북지역 출생아 수 감소현상은 심각성을 더했다.

 올 5월까지 도내 출생아 수는 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500명)과 비교해 무려 11.1%나 줄었다.

 이같은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중 광주(-14.3%), 부산(-12.6%), 경남(-11.3%)에 이은 것으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한편, 올 5월까지 도내 혼인건 수는 3,100건으로 전년 보다 3.1%가 감소했고, 반면 이혼건 수는 1,700건으로로 전년 보다 6.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