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집 방문한 20대 여성 돌연사, 경찰 수사

2019-06-18     양병웅 기자

 무속인 집을 방문한 20대 여성이 돌연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께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 무속인 A씨의 집에서 B(28·여)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B씨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B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부모와 함께 A씨의 집을 찾아 나흘간 쉬지 않고 굿과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3살 때부터 신병을 앓아왔고 치료 목적으로 A씨 집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몸에 구타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