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수주 문제로 집단 난투극 노동자 18명 검거

2019-06-12     양병웅 기자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건설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A(37)씨 등 건설 노동자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난투극에 가담한 B(32)씨 등 1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29일 오후 3시 47분께 전주시 반월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난투극 과정에서 노동자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최근 공사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일감 수주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