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최재선 교수, 시집 ‘첫눈의 끝말’ 출간

2019-03-20     김미진 기자

 최재선 한일장신대 교양학과 교수가 시집 ‘첫눈의 끝말(인간과문학사·1만5,000원)’을 출간했다.

‘잠의 뿌리’, ‘마른 풀잎’, ‘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에 이은 최 교수의 4번째 출간 시집으로 ‘풀어써야 할 시’를 비롯해 ‘길’에 이르기까지 총 11부에 걸쳐 153편(사진 시 11편)의 시를 싣고 있다.

 최 교수는 서문을 통해 “시는 제 새벽이며 생애이고 멎지 않은 제 심장이며 지혈되지 않은 제 혈관이다”라고 고백하며 “ ‘첫눈의 끝말’이 끝말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요즘 시의 끝말을 이엄이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옥 시인은 “최재선 시인의 시 전편에 흐르는 문학성과 예술성, 다양한 형태의 시형과 매끄러운 서술, 순간적 재치가 드러난 언어유희와 해학 등이 시력을 회복하게 한다”며 “이러한 내공이 철학적 사유를 동반한 유려한 작품으로 결실을 보았다”고 평했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