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식당 도시락 먹고 식중독 의심환자 집단 발생

2018-09-12     순창=우기홍 기자

 순창의 특정 행사장 참가자들이 관내 식당에 주문한 도시락을 먹은 후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유명 식품업체의 계열사가 납품한 초코 케이크를 급식으로 먹고 전국에서 2천여명이 넘는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순창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해 관련 기관의 철저한 업무 강화가 요구된다는 여론이다.

 순창군과 보건의료원 및 삼인문화선양회(이하 선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내 삼인대에서 제24회 삼인문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와 관련 선양회 측은 순창지역 특정 식당에 시가 1만원 상당의 점심용 도시락 200개를 주문해 기념식 등이 끝난 후 먹도록 했다.

 하지만, 이 도시락을 먹은 참가자 등은 행사 하루 후인 지난 9일 18명을 시작으로 12일 현재 모두 59명이 설사와 복통 및 발열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군 보건의료원은 파악하고 있다. 12일 현재 순창을 비롯한 인근 광주와 전주는 물론 멀리 경남 진주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의심환자는 총 23명에 달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 순창군 보건의료원 측은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를, 위생계는 도시락을 제공한 식당의 음식물 등의 검체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한편, 식중독균 검출기준을 위반하는 등의 결과가 나오면 해당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등을 하게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