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식중독 의심 환자 1200명 넘어

2018-09-11     김혜지 기자

학교 급식으로 조각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 교직원 등이 1천 200명을 넘어서면서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학교급별 식중독 의심 환자는 1천23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7명은 완치됐지만 732명은 여전히 치료 중이다.

도내 학교 식중독 의심환자는 지난 5일 79명을 시작으로 6일 214명, 7일 534명으로 계속해서 배로 늘어나는 상태다.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심 환자수가 하락세(8일 274명, 9일 66명)를 보이는 듯 했지만, 10일(82명)부터 의심 환자수가 다시 늘고 있어 교육 당국에서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조각케이크가 도내 16개교에 제공된 점을 감안하면 잠복기도 상당 기간 지난 상태여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잠복기가 지났지만 추가로 환자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장염 등 다른 원인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보건 당국과 함께 의심 환자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