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시동

2018-09-11     설정욱 기자

매머드급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이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 업체들의 잇단 투자와 관심을 기점으로 새만금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1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레나인터내셔널, ㈜네모이엔지와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한 ㈜레나인터내셔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7만 6000㎡에 555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 및 에너지 저장장치’를 생산할 계획이다.

㈜네모이엔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6만 6000㎡에 475억 원을 투자해 ‘수상태양광 부유체 및 에너지 저장장치’를 생산, 300여 명(직접고용 100명, 협력업체 2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기존 사업의 확장을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새만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한 잇단 관심은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는다.

현재 각 지역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업과 연구소 등이 분산된다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인정받기 위해선 관련 기업의 생산시설과 연구소, 인증센터 등을 집적화한 대한민국의 대표 신재생 융·복합 단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날 MOU를 체결한 두 기업은 제조시설 업체로 추후 발전시설 업체들의 유입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새만금 신재생 단지는 최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궈위셩 당서기 등 정부 및 기업에서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국제적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국내 시장을 겨냥하기보다 글로벌 인구를 염두에 둔 통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이철우 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새만금은 미래 신산업인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새만금에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조속히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무조정실·산업부·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