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정책협의회, 전북은 없나?

2018-09-10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전북 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까지 돌출되면서 전북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 상실이 우려된다. 한국 갤럽이 지난 7일 공개한 9월 첫째 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율은 4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율은 42%로 집계됐다. 취임 1년 4개월 만에 긍정 평가율은 최저치, 부정 평가율은 최고치를 찍었다. 전북을 포함한 전라지역 긍정평가도 69%로 그동안 90%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문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무너지고 있다.

 전북에서의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체감 지지도는 더욱 떨어지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과 정부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최악의 경제난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민주당 이 대표의 새만금국제공항 발언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불신의 싹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의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미개최도 논란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최고위원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7일 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호남이란 이름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남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10일에는 세종시에서 세종과 충남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일 경기와 인천, 12일에는 경남과 부산 등에서 개최 예정이나 전북 정책협의회 개최 소식은 없다.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도민들의 의구심에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여당 지지층 및 입지자들의 불안감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도민의 불신을 없애려면 정부와 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논란의 중심인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새만금 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 원을 부활시키는 것이 첫 발걸음이다. 민주당은 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서둘러 개최하고,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정부도 새만금국제공항 용역비 부활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대책을 마련해야 전북 민심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