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수 선거 금품살포 실체 수면 위로 떠오를 듯

2018-06-12     특별취재단
 순창군수 선거와 관련 그동안 지역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금품살포 등 각종 불법선거운동의 일부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순창군 유등면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이 특정 군수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순창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돈을 받았다는 A씨(51) 측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께 같은 마을에 사는 B씨(71)가 자신의 자택으로 찾아와 “ㅇㅇㅇ 후보를 잘 부탁한다. 꼭 좀 도와달라”는 등 특정 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며 현금 10만원을 건넸다는 것.

 이후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10분께 경찰에 자진 출두해 이런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들은 후 협조를 통해 A씨 자동차에 장착된 블랙박스를 확보한 후 판독은 물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돈을 받은 것은 사실로 추정된다”라며 “더 자세한 확인을 거쳐 돈을 건넸다는 B씨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