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송하진 지사에게 끝장토론 제안

2018-05-10     김경섭 기자
 민주평화당 임정엽 지사후보는 10일 송하진 지사에게 “현대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한 끝장토론을 공개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임정엽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군산조선소 폐쇄와 GM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대해 송 지사는 기업논리 뒤에 숨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이제 와서 국회에 공을 넘기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경남은 정치논리로 대우해양조선도 살리고 GM 창원공장도 살렸다”고 전제하며 “지금이 GM 군산공장을 회생시킬 마지막 골든타임인 만큼 도지사가 전북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 삭발투쟁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GM군산공장은 한국법인에서 분리해 정부투자 조건으로 전라북도가 주도해 3자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었다”고 전제한 후 “제대로 검토 한 번 하지 않고 세워만 보내는 바람에 골든타임을 날려 버린게 송하진 지사다”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정부의 산업특별위기지역 선포를 계기로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한 종합투자도 요구했어야 했다”며 “지금처럼 다른 지자체가 계획하고 있다는 이유로 전기차 기반투자만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임정엽 후보는 “어떤 형식으로든, 언제든 전북경제를 위한 끝장 토론에 (송 지사가) 응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여기에서 결론이 도출되면 힘을 합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