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속 피하려던 30대 추락사

2018-04-18     김기주 기자
 지인과 도박을 하다 단속을 나온 경찰을 피하려던 30대가 창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모텔 6층에서 A(35)씨가 떨어져 숨졌다.

 A씨는 당시 지인과 포카드와 훌라 등 도박을 벌이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A씨는 창밖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곳으로 피했지만 발을 헛디뎌 그대로 추락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단속을 피하려다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B(35)씨 등 5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