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같은데’ 전주우체국 폭발물 오인 소동

2018-02-18     김기주 기자
 전주의 한 우체국 365 코너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인후동 한 우체국 현금인출기를 찾은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 옆에 놓여 있던 여행용 가방이 폭발물로 의심된다며 경비업체에 신고해 경찰 당국과 군 당국의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즉각 폭발물 처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해당 물체를 검색한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통제를 해제했다.

 해당 가방은 흰색 캐리어(가로 34㎝, 세로 55㎝, 폭 21㎝)로 확인됐으며 가방 안에는 속옷과 옷가지 등이 들어 있었다.

 조사결과 이 가방은 전날 오후 5시40분께 우체국 현금인출기를 찾은 30대 남성이 놓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방 주인과 연락이 닿았으나 주인이 현재 경상도 구미에 내려가 있어 나중에 찾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