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김밥먹고 100여명 식중독 증세

2017-05-14     양준천 기자

남원시 향교동 모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모 교회 교인들과 일반 시민들 1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남원의료원과 남원병원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남원시보건소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남원 시내 김밥집에서 깁밥을 사먹은 사람들이 다음날인 7일부터 복통과 설사,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깁밥을 먹은 이들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한 행사에 참여했다가 주최측이 제공한 문제의 깁밥을 먹고 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시보건소는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하고 해당 식당의 조리도구와 식재료 등을 수거하는 등 경위 파악에 나섰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