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공시생, 고시텔서 숨진 채 발견

2017-03-21     김기주 기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3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45분께 전주시 한 고시텔 방안에서 A(30)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 책상에 부산의 한 경찰서가 보낸 출석 요구서가 놓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사건에 대해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숨진 A 씨의 휴대전화기에는 ‘엄마 미안해’라는 문자 메시지가 남아 있었지만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심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