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메이저리그행 타진 출국
윤석민, 메이저리그행 타진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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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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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윤석민(27·KIA)이 14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석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윤석민은 14일 출국해 약 2~3주동안 LA에 머물 계획이다.

아직 메이저리그 시즌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이번 미국행은 미국 분위기를 익히고 에이전트와 의견을 조율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우선 출국 후 하루 뒤인 15일(한국시간)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관전한다. 이 경기에는 류현진(26·LA 다저스)의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에는 LA에 머물면서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만남을 갖는다. 보라스와의 미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전달받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다는 계획이다.

또한 윤석민은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전용 훈련장인 BSTI에서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몸 상태에 따라 몇 차례 불펜피칭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윤석민은 올해까지 총 9시즌동안 KIA에서 뛰면서 73승 59패 44세이브에 3.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3승6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에 그쳤지만, 2011년에는 17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 2.45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초 윤석민은 2011 시즌이 끝난 후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뜻을 밝혔었다. 하지만 새로 취임한 선동열 감독과 구단의 만류로 국내에서 두 시즌을 더 뛰었고,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의 동의가 필요없는 완전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취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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