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용교장의 지상논술】 환경 파괴보다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김판용교장의 지상논술】 환경 파괴보다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10.1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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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의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발달로 사람들의 삶은 편안하고 편리해졌다고 하지만 이처럼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발전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그만큼 자연을 오염시키고, 파괴하고, 훼손시키고 있다.

  화학물질은 해충을 죽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자연을 오염시키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의 예로 DDT라는 염화탄화수소계열의 매우 독한 살충제다. 이로 인해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었고, 그 독성이 먹이사슬을 통해 축적되고 축적되어 사람의 몸속에 까지 쌓이게 되었다.

  인간은 이익을 위해 생태계를 파괴한다. 무분별한 개발로 매년 야산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자 멧돼지가 도심으로 출현한다. 서식지와 먹이가 부족해진 동물들은 농가축을 습격하기도 한다. 이로 인한 농가피해가 크다. 그 외에도 생태계가 파괴되어 꿀벌 군집 붕괴 현상과 제비, 무당벌레, 반딧불이 등 멸종 위기 생물들이 늘어난다.

  인간은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는 존재여서는 안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로, 화학약품 등의 환경오염가능성 있는 물질들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매체를 이용해 확산시켜야 한다. ‘침묵의 봄’이라는 책에서도 나온 방안처럼 자연 스스로 조절하게 놔두어야 한다. 둘째로,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로, 올바른 지식을 쌓고 환경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야 한다.

  세상을 바꾼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지속적인 환경 훼손 상황에서도 다행스럽게도 아직 극복은 가능하다. 지금부터라도 한사람, 한사람이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시키고 있지만, 언젠가는 인간이 자연의 한 일부분으로써 자연 전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전주아중중 3학년 송소정

 

 <강평> 

  환경 파괴를 줄이고,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따란 해결책까지 제시한 것이 돋보이는 글이다. 또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모든 글이 그렇지만 논술도 문장이 좋아야 한다. 문장에 군더더기가 많으면 그만큼 글이 엉성해진다. 두 번째 단락 두 번째 문장 같은 경우는 문장 구성이나 어휘 등을 살펴서 썼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락에서 ‘지금’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쓴 것도 거슬린다. 간결한 문장 쓰기 연습을 하기 바란다.

 김판용(시인·흥덕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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