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 뉴스1
  • 승인 2013.10.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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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한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역투와 2회 터진 데이비드 프리즈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1승2패로 뒤져 벼랑 끝에 몰렸던 세인트루이스는 4, 5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LA 다저스와 12일부터 7전4선승제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선발 웨인라이트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이 날의 영웅이 됐다. 웨인라이트는 9이닝을 모두 책임지는 가운데 10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피츠버그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완투승이었다.

피츠버그는 타선이 웨인라이트의 구위에 꽁꽁 묶인 가운데 세 차례의 더블 아웃(병살타 1회)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2사 후 존 제이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프리즈가 피츠버그 선발 개릿 콜의 5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6회말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제이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3-0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즈의 2루수 직선타로 더블아웃, 6회초 1사 1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병살타로 번번히 기회를 무산시킨 피츠버그는 7회초에 반격을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2사 후 저스틴 모어노, 말론 버드, 알바레즈가 연속 내야안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3루의 찬스에서는 러셀 마틴이 범타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8회초 1사 1루에서 마르테의 잘 맞은 타수가 또 다시 2루수 직선타에 이은 더블 아웃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맷 아담스가 피츠버그의 다섯번째 투수 마크 멜란콘으로부터 우월 2점홈런을 뽑아냈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피트 코즈마가 좌전 적시타를 쳐 6-1까지 달아났다.

8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웨인라이트는 9회에도 올라왔다. 웨인라이트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알바레즈를 3구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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