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회수대상 위해식품 회수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회수처분을 받은 1천25만2천950kg(1천484건)의 부적합식품 중 실제로 압류·회수돼 폐기된 물량은 351만4천364kg로 34.28%에 불과했다.
연도별 회수처분 판정 식품은 2009년 245만1천374kg, 2010년 347만1천487kg, 2011년 53만6천434kg, 2012년 301만7천300kg, 2013년(6월까지) 77만6천355kg이었다.
하지만 압류회수율은 2009년 34.02%, 2010년 36.21%, 2011년 33.67%, 2012년 38.54%였으며 올해는 6월까지 10.2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부적합식품 중 과자, 캔디류 등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어린이기호식품은 420만3천133kg(298건) 중 124만2천473kg만 회수 폐기해 압류회수율이 29.56%로 더욱 낮았다.
지난해의 경우는 압류회수율이 11.18%밖에 되지 않았다.
김현숙 의원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던 식약처가 부적합식품을 적발하고도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식약처는 철저한 현장 확인 중심의 회수절차를 마련해 더 이상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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