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식품 70%, 적발되고도 밥상에…
위해 식품 70%, 적발되고도 밥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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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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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회수처분을 받은 위해식품의 3분의2가 회수되지 않고 국민들의 밥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회수대상 위해식품 회수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회수처분을 받은 1천25만2천950kg(1천484건)의 부적합식품 중 실제로 압류·회수돼 폐기된 물량은 351만4천364kg로 34.28%에 불과했다.

 연도별 회수처분 판정 식품은 2009년 245만1천374kg, 2010년 347만1천487kg, 2011년 53만6천434kg, 2012년 301만7천300kg, 2013년(6월까지) 77만6천355kg이었다.

 하지만 압류회수율은 2009년 34.02%, 2010년 36.21%, 2011년 33.67%, 2012년 38.54%였으며 올해는 6월까지 10.2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부적합식품 중 과자, 캔디류 등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어린이기호식품은 420만3천133kg(298건) 중 124만2천473kg만 회수 폐기해 압류회수율이 29.56%로 더욱 낮았다.

 지난해의 경우는 압류회수율이 11.18%밖에 되지 않았다.

 김현숙 의원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던 식약처가 부적합식품을 적발하고도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식약처는 철저한 현장 확인 중심의 회수절차를 마련해 더 이상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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