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 지평선축제 성공의 요인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평선축제 성공의 요인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3.10.0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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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의 지평선을 테마로 열리는 김제 지평선축제가 올해로 15회를 맞으며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7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평선축제는 이미 2004년부터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인정받았으며, 또한 김제시는 2011년 세계축제협회(IFEA)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평선축제가 이와 같이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게 된데는 10만 김제시민과 관계 공무원의 헌신적 노력과,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축제를 위해서 김제 시민들은 몇 개월 전부터 봉사단체는 친절한 봉사를 위해, 각 읍면동 부녀회와 생활개선회는 청결 하고 맛깔스런 음식 접대를 위해 교육도 받고, 재료를 준비하며 축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고 축제에 임한다.

‘지평선도 새참 후(?)’라는 새로운 속담이 생겼는데 이는 축제장을 와서 읍면동의 부녀회와 생활개선회에서 저렴 하게 판매하는 우리 민족 농경사회에서 해먹던 파전과 동동주, 인절미, 회무침, 돼지수육 등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공감 100%일 것이다.

한참 이뤄지고 있는 벼수확에 조급할 만도 하건만 김제시민들은 일상을 뒤로하고 축제를 즐긴다. 이를 두고 어떤 이들은 ‘너른 지평선만큼이나 너른 마음과 여유가 있는 지평선의 고장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10만 김제시민의 노력과 축제를 즐길지 아는 여유로움과 함께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 또한, 축제 성공의 일등공신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공무원들의 축제 준비는 주어진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코스모스 꽃길 조성과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전시장 운영, 자매도시 손님 접대 등 15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축제를 주도 한다.

특히, 새벽부터 축제장 청소를 하는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계속 밀려드는 차량과 부족한 주차장 탓에 온종일 쨍쨍 내리쬐는 햇살 아래서 교통질서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경찰관들의 노고는 지평선축제가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 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축제가 시작 하는 2일 아침 날씨가 흐리며 비가 조금 왔지만, 이는 먼지를 잠재우는 효과로 축제에 도움이 되었고, 또한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주말에 태풍이 올 것도 같았지만, 오히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선선한 가을 바람을 선사했으니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축제를 하늘과 땅이 도왔다.’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올해 지평선축제는 10만 김제시민과 관계공무원들의 노력에 하늘까지 감동했을까?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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