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3㎞ 속도로 빠르게 서북서진하고 있는 다나스는 8일 오전 제주 먼바다를 통과한 뒤 대한해협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 등 남부일부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다나스는 7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8m/s(137㎞/h)로 발달한 뒤 세력이 점차 약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8~9일은 중심기압 975~990hPa, 최대풍속 34m/s(122㎞/h) 정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태풍센터 관계자는 “다나스가 대한해협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8일 이후 남해상과 동해상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겠다”며 “해상지역에서는 저지대 침수, 선박 결박·피항 등 사전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과수농가에서는 태풍이 영향을 미치기 전 서둘러 수확을 할 필요가 있고 지줏대 설치, 배수로 정비 등 태풍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1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