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시내티 올해의 타자 선정
추신수 신시내티 올해의 타자 선정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3.10.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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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팀의 올해의 타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 신시내티의 올 시즌을 결산하는 기사에서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기에서 추신수는 ‘올해의 타자’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MLB.com’은 추신수에 대해 “타자를 평가하는 전통적인 기준과 통계학적인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면서 “ 오랜 시간 1번타자를 찾고 있던 신시내티을 흡족하게 했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출루율(0.423)과 함께 300출루를 기록하는 등 1번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타율 0.285, 112 볼넷, 21홈런, 54타점,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출루율 이외의 기록도 훌륭했다.

특히 팀 내 간판 타자인 조이 보토를 제치고 ‘올해의 타자’에 선정됐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보토는 올 시즌 팀의 162경기에 전 경기 출장해 0.435의 출루율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했고, 0.305의 타율과 24홈런, 73타점으로 팀 타격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출루율과 홈런, 타점 등 주요 지표에서 보토에게 뒤졌음에도 올해의 타자로 선정됐다. 이는 보토의 홈런-타점이 중심타선인 것에 비해 많지 않았고, 추신수가 내셔널리그 1번타자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기록하는 등 1번타자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한편 MLB.com은 같은 기사에서 올해의 투수로 14승7패 평균자책 3.16을 기록한 맷 라토스를, 올해의 신인으로 7승4패 평균자책 2.92로 에이스 조니 쿠에토의 부상 공백을 메운 토니 싱그라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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