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탐방객수 5위… 쓰레기 배출량은 1위
지리산, 탐방객수 5위… 쓰레기 배출량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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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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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수가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5위인 반면 쓰레기 배출량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4905만8773명이 국립공원을 찾은 가운데 774만명(18.9%)이 찾은 북한산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608만명이 찾은 한려해상(14.8%), 설악산(354만명), 경주(320만명), 지리산(267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월별 탐방객수를 보면 가을 단풍을 즐기러 가는 산행객들이 증가하는 10월과 11월 각각 609만명과 428만명이 국립공원을 찾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 15개 산악형 국립공원 144개 주요 구간별 탐방객수를 분석(2011년 기준)한 결과,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간 1위는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소청봉 구간(252만명)’으로 조사됐다.

 2위는 ‘북한산국립공원 통일교-대피소-신선대 구간(243만명)’, 3위는 ‘내장산국립공원 벽련암-불출봉 구간(125만명)’, 4위는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성대피소-위문 구간(102만명)’순이었다.

 이 중 설악산을 탐방한 354만명 중 소공원-소청봉 구간은 252만명(71.3%)이 방문해 연간 설악산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대다수가 이 구간을 지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쓰레기 배출량은 총1335t으로, 가장 쓰레기를 많이 배출한 곳은 지리산(225t)이었다.

 2위는 북한산(200t), 3위는 설악산(142t), 4위는 속리산(137t), 5위는 덕유산(128t)으로, 이들 상위 5곳의 공립공원에서 전체 쓰레기 배출량의 61.5%인 832t을 배출했다.

  구간별로는 전체 설악산 소공원-소청봉 구간에서 96t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등 탐방객이 많은 상위 5구간 중 3개 구간에서 쓰레기 배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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